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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대로 들은대로] 낮엔 절도범 밤엔 호프집 사장 30대 덜미

낮에는 빈집을 털고 밤에는 호프집을 운영하면서 이중생활을 해 온 30대 절도범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사건의 주인공은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모아두었던 범죄 수익금으로 호프집을 운영했지만 장사가 잘 되지 않자 다시 절도행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지난 2007년 5월께 완주군 삼례읍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4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이후 다른 절도 혐의로 3년간 복역한 최씨는 지난해 6월 출소한 뒤 금은방 절도 등 상습 절도행각으로 모아놓은 돈으로 같은 해 7월부터 전주시 서신동에 호프집을 냈다.

 

하지만 장사가 잘 되지 않자 최씨는 다시 범죄의 유혹에 빠졌다. 결국 최씨는 방범용 CCTV가 설치되지 않은 농촌과 도시 외각 지역의 빈집을 대상으로 주로 사람이 없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절도 행각을 이어갔다.

 

최씨는 지난 5일 낮 12시 50분께 완주군 용진면 박모씨(44·여)의 집에 침입해 11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전주와 익산, 완주지역에서 42차례에 걸쳐 1억2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완주경찰서는 12일 농촌과 도시 외각 지역의 빈집을 상습적으로 털어 온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최씨를 구속했다. 호프집 사장이 절도범으로 확인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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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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