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 8176석…프로야구 최소 기준(1만석) 미달 시 “관람석 최대 2만석까지 증축 가능하도록 설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 북부권 복합스포츠타운에 건립 중인 전주야구장이 공정률 65%를 기록하며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 12월 완공이 예상된다.
총 585억원을 들여 짓는 전주야구장은 센터라인 121m, 좌우 98m 규모로 아마추어야구는 물론 프로야구도 개최 가능하다. 다만 관중석은 8176석으로 계획돼 프로야구 개최에 필요한 최소 기준인 1만석에는 못 미친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야구장 건립 구상 초기 타당성 조사나 중앙투자심사 단계에서 프로야구단이 없는 현실과 실제 이용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향후 프로야구단 유치나 여건 변화가 생긴하면 관람석 증축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관람석은 외야석을 제외한 내야의 기초 크기 등이 최대 2만석까지 증축 가능한 구조로 시공됐다.
야구장 조명시설은 조명타워 6기를 설치한다. 조도는 내야 1500lx, 외야 800lx 수준이다.
전주시는 필요할 경우 내야 2000lx, 외야 3000lx까지 조도 상향이 가능하도록 구조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주시 김용운 체육산업과장은 “전주야구장은 건축 설계 단계에서 구조적 여유를 확보해 관람석 증축, 조도 상향이 가능하다”며 “이는 초기 과도한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미래 확장성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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