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통해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고향을 제공한 여천(餘川) 송동균(79)시인의 詩전집 출판기념회가 11일 정읍예총 2층 전시실에서 열렸다.
한국문인협회 정읍지부 내장문학회가 주관하고 한국예총 정읍지회, 정읍문화원 후원으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국회 유성엽 의원, 김생기 정읍시장, 정창환 정읍문화원장, 김희선 정읍예총회장, 은희태 한국문인협회 정읍지부장, 김연균 전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채규판 원광대 명예교수, 내장 벽련암 대우스님, 문인협회원, 송동균 시인의 부인 강영순씨 및 가족, 고향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송동균 시인이 문학 60년을 돌아보며 그동안 펴낸 14권의 시집을 1100여쪽 분량의 시집으로 재발간한 기념으로 마련됐다.
평론가 이보영 선생은 "송동균 시인은 고향 관련 시를 100여편 연작한 한국을 대표하는 향수 시인이며, 희망과 부활을 시로 표현하는 대단함이 있다"고 평했다.
미당 서정주 시인의 수제자로 평가받는 송동균 시인은"미당 스승님을 닮은 시 정신을 충실히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다시하며 영전에 올린다"고 발간 소회를 밝혔다.
정읍 옹동면 금상동 출신으로 동국대학교 졸업 후 1958년 전북일보에 시 '臨終'발표를 계기로 본격적인 문학 활동에 나서 '琴床洞의 산자락', '오도의 찻잔', '살다가 보면'등 14권의 시집을 발표했다.
한국문인협회 감사 및 이사, 한울문학주간 등을 역임하고 현재 미당시맥 부회장, 내장 문학회 고문, 현대문학사조 주간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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