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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에너지절약 실천하는 주부 오근임씨.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시작"

"'지구 온난화'에 대해 솔직히 의식을 하지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에너지 절약, 녹색환경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주부 오근임씨(47·전주시 효자동)는 지난해 5월 '제1기 그린리더 초급 양성교육'을 받은 뒤 생활습관이 180도 변했다. 기후변화 가두 캠페인과 홍보를 비롯해 집안에서도 에너지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오씨가 일상생활에서 하고 있는 에너지절약은 특별하지는 않다. 그러나 작은 것부터 하나씩, 지구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장 먼저 오씨는 녹색생활을 실천하기 위해 전력 소비가 비교적 많은 냉장고와 컴퓨터 등에 '멀티탭'을 사용했다. 꽂아둔 플러그를 버튼을 눌러 개별적으로 전원을 차단할 수 있는 멀티탭은 새는 전기를 잡는 데 일등 공신이다.

 

또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지만 투명 문풍지(출입문 틈막이)로 집안을 파고드는 외풍을 차단하고 실내 온도를 유지시켰다.

 

"문풍지를 사용하니 한겨울에도 씻을때를 제외하고는 보일러를 가동시키지 않았어요. 에너지절약도 하고 보일러비도 적게 나와 남편에게 사랑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오씨는 또 냉장고의 전력소비를 줄이기 위해 먹을 만큼만 장을 본다. 먹고 남은 음식물쓰레기도 '환경지킴이' 답게 버리지 않는다. 음식물 쓰레기 물기를 제거한 뒤 냉동에 보관한다.

 

"일주일에 한번씩 부모님이 계시는 시골에 가는 데 음식물쓰레기를 가지고 갑니다. 시골에서 동물을 키우고 있기때문에 사료용으로 주고 있습니다."

 

집안에서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었던 데는 가족들의 도움이 있기에 가능했다.

 

"컴퓨터를 마음 껏 사용했던 아이들에게 지정된 시간에만 할 수 있는 규칙을 만들었는데도 싫은 내색없이 불평도 하지 않아요. 또 가족모두 씻는 데 사용하는 물도 아껴 고마울 뿐이죠."

 

오씨는 "에너지절약은 결고 어려운 것도 귀찮은 것도 아니다"면서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쓰레기 분리배출 등만 잘해도 녹색생활을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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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석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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