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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쓰는 전북 기업사] 전북은행-⑧앞으로의 50년은

김한 은행장 "변화와 혁신으로 '최고의 향토은행' 자리매김"

전북은행은 올해로 41주년을 맞고 있다. 이제는 중년으로 접어든 전북은행은 가시밭길 같은 부침의 세월을 겪으며 장밋빛 청사진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그동안 정도경영을 앞세워 초일류 지방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내실을 다졌고, 이제는 비상의 나래를 활짝 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김한 은행장을 통해 앞으로의 50년을 가늠해본다.

 

 

전북은행 김한 은행장이 영업기반 확충과 업무의 다각화 추진 등 미래의 경영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desk@jjan.kr)

 

 

-전북은행이 불혹의 나이를 넘겼습니다. 전북은행이 그려갈 앞으로의 청사진이라면.

▲은행 슬로건으로 정한 '최고의 은행'을 이루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변화와 혁신활동을 열정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인드 혁신업무 프로세스 개선, 아웃바운드세일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아울러 은행의 대형화와 겸업화 추세와 더불어 상대적으로 규모가 다소 협소한 전북은행으로서는 향후 지속가능 기업으로서의 기반확보를 위해 적정규모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영업뿐만 아니라 자금력이 풍부한 수도권 지역에서도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북은행이 그동안 가장 어려웠던 시기를 꼽으신다면.

▲IMF 금융위기 당시 많은 은행이 퇴출되고 합병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북은행이 가장 어려웠던 시기를 극복한 배경을 설명해주신다면.

▲은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구조조정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고 생각됩니다. 전북은행은 지난 41년간 내실을 바탕으로 영업기반 확충과 업무의 다각화로 최고의 은행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입니다.

-광주은행은 IMF경제환란 당시 합병파트너로 거론됐고, 최근에는 전북은행의 합병대상으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광주은행 합병논의과정에서 에피소드가 있다면.

▲그동안 한 번도 시도해 보지 못한 분야를 추진했다는 것 그리고 우리보다 규모가 큰 광주은행 인수를 추진할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게 했습니다.

-전북은행이 튼실한 향토은행으로 성장하면서 도민들과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각별히 노력해온 점이 있다면.

▲전북은행은 지역과 공존하고 상생관계에 있는 지역밀착 은행이라는 입장을 잊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매년 수익의 일정부분(당기순이익의 10~15% 수준)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지역 상공인에 대한 금융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대출 심사절차를 대폭 개선하고 서민금융지원때 '당일대출을 원칙으로 신속하게, 최소한의 서류만으로 간편하게 지원한다'는 쪽으로 시스템을 확립하고 있습니다.

도내 개인 및 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JB 새희망홀씨대출' 등 특화대출을 출시해 낮은 수준의 금리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기초생활수급권자,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다자녀가정, 부모부양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리를 우대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주주인 삼양사와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삼양사는 지난 41년간 전북은행의 대주주로서 상대적으로 열세인 전북의 지역은행 육성에 기여해 왔습니다.

-전북은행은 지방은행 가운데서도 '작지만 강한 은행'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이같은 평가가 있기까지, 전북은행이 경주해온 노력을 설명해 주신다면.

▲전북은행은 여신의 심사관리 강화와 집중화위험 방지를 통해 대손충당금 규모를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향후에도 지역내 경제상황과 영업환경 등을 고려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또 산업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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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epicure@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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