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고등학교 직업교육 선진화 방안에 따라 도내 26개 종합고가 오는 2015년까지 일반고 및 특성화고로 전환 된다. 또 기존의 특성화고(옛 전문계고)도 분야별 특화된 직업교육기관으로 체제를 개편해 취업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전북도교육청은 현재 종합고를 포함해 55개인 특성화고를 2015년까지 30개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6개 종합고의 경우 1~2개 학교만을 특성화고로 남겨두고 나머지는 모두 일반고로 바꾸겠다는 것. 이에따라 올해는 2개의 종합고가 일반고로 전환할 예정이며, 기존의 특성화고도 학과개편 등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게 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종합고의 폐지추진이 자칫 동창회나 지역사회의 반대에 부딪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상당수 농촌학교들이 학급수를 늘리는 방편으로 종합고를 운영해왔기 때문에 종합고의 폐지는 곧바로 학교 규모의 축소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부의 시책에 따른 것으로, 우선은 무리하지 않고 해당 학교의 신청을 받아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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