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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30대 여성 살해 용의자 백골로 발견

6년 전 있었던 도내 30대 여성 살해사건의 유력한 피의자가 백골상태로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지난 2005년 전주에서 발생한 30대 여성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임모씨(당시 39세)의 지문과 6개월여 뒤 완주에서 발견된 신원미상의 변사자의 지문이 일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05년 10월 18일 오전 4시 40분께 전주시 전미동 고산천 제방길에 세워진 자신의 택시 안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한 뒤 택시에 불을 지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운전자 임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 수사에 나섰지만 임씨의 행적을 찾는데 실패했다.

 

그러다 사건 발생 6개월 만인 2006년 3월 31일 오전 11시 20분께 완주군 구이면의 한 시골마을에서 4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백골이 발견됐고 경찰이 지문을 채취했지만 신원 파악에는 실패했다.

 

결국 이 남성은 신원확인 불능 및 부검결과 사인 미상으로 처리됐고, 경찰은 살인 사건과 변사자의 관계를 입증하지 못했다.

 

그러나 경찰은 최근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AFIS(지문자동검색시스템)를 통해 백골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이 남성이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것을 알아냈다. 경찰은 임씨가 30대 여성을 살해하고 택시와 함께 불태운 뒤 달아났다가 수사망이 좁혀오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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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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