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패션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신조어, '하의 실종'. 밤낮으로 견디기 힘든 더위가 이어지면서 미니스커트 차림의 여성이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미니스커트가 기온변화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주장이 최근 영국에서 제기됐다. 여성들이 미니스커트를 살 때 구입 시기로부터 며칠 후의 날씨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일명, '미니스커트 기상학'! 한 인터넷 통신판매업체는 맑은 날이 시작되기 며칠 전부터는 짧은 치마가 많이 팔렸지만, 서늘한 날씨를 앞두고는 긴 치마가 대세였다며, "사흘 후 날씨를 알고 싶다면, 여성들의 치맛단을 보라!"라고 주장했다. 물론 미니스커트로 날씨예보를 할 수는 없지만, 취향 못지않게 날씨로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인체의 신비가 참으로 흥미롭다.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