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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완산경찰서, 80대 할머니 지갑 찾아줘

전주 완산경찰서 직원들이 시내버스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며 눈물을 흘리던 80대 할머니의 지갑을 찾아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완산서 상황실은 지구대와 신속한 공조체계를 통해 1시간만에 지갑을 찾는 등 발 빠른 공조체계를 과시하는 계기가 됐다.

 

지난달 30일 저녁 7시께 완산경찰서를 찾은 80대 중반의 할머니는 버스에 지갑을 두고 내렸다며 눈물을 흘리며 찾아달라고 애원했다.

 

상황실 근무자는 곧바로 해당 버스 노선을 확인하기 시작했고, 남문지구대는 해당 시내버스를 찾아 나섰다. 1시간여만에 A버스회사 신모 운전사가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할머니와 함께 기사를 찾아가 지갑을 되찾았다.

 

할머니는 아들집에서 받은 용돈 17만원이 들어있던 지갑을 되찾았다며 연신 고마움을 전했다.

 

당시 상황실에서 근무했던 유영일 경사는 "혼자서 한 일도 아닌데 알려져 쑥스럽다"면서 "할머니의 지갑을 찾아 내가 더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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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만 kjm513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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