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무이파'가 한반도 서쪽해상을 향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특히 이번 태풍의 경우, 우리나라 서쪽지역이 태풍의 '위험반원'에 위치할 것으로 보여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태풍은 북위 30도를 넘어서면 편서풍을 만나 동쪽으로 방향을 튼다. 이때 진로의 오른쪽 지역은 태풍 중심을 향해 반시계방향으로 불어 들어오는 바람과 진행방향의 바람이 합쳐지면서 더욱 강한 바람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바로, '위험반원'이다. 위험반원에서는 바람이 가장 세게 불 뿐만 아니라, 바람을 따라 진행하면서 태풍의 중심으로 말려 들어갈 위험이 있다. 태풍의 위험반원에 드는 오늘 하루 태풍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대한 안전에 만전을 기울기자.
/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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