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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환경위기시계 9시59분 '역대 최악'

환경과 인류 생존 문제의 위기 정도를 나타내는올해의 환경위기시계가 9시59분을 나타냈다.

 

지난해 9시35분에서 24분이나 악화한것이다.

 

환경재단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스트리트 가든 환경 위기시계 조형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의 환경위기 시계는 2005년 조사 이래 최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환경위기시계는 지구환경 파괴에 따라 환경전문가들이 느끼는 인류 생존의 위기감을 시간으로 표시한 것으로 12시에 가까울수록 인류의 생존 가능성이 작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0~3시는 좋음, 6~9시는 보통, 9~12시는 위험으로 인식하며 올해 세계 환경위기시계는 9시1분으로 한국의 9시59분보다 58분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환경위기시계는 1992년 7시49분에서 2000년 8시56분, 2005년 9시5분, 2008년 9시33분으로 악화되다 이후 다소 호전되기 시작했다.

 

대륙별로는 중동이 10시24분으로 가장 빨랐고 오세아니아 10시6분, 미국과 캐나다가 9시35분, 서유럽 9시28분 등이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가 8시51분으로 가장 느렸다.

 

설문조사에 응한 77개국 1천여명의 환경 전문가들은 환경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응답자 모두 기후변화를 꼽았고 두 번째 요인으로 선진국에서는 인구를, 개도국에서는 공해와 오염을 지목했다.

 

응답자의 85%가 '지구온난화는 인간의 활동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물 부족 문제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79%는 물 부족을 경험한 적이 없다고 답했으나 인도의 응답자 86%는 경험이 있다고 했다.

 

또 개도국 응답자의 62%가 식량 부족을 경험했으며 개도국과 선진국 모두 '농산물과 수산물 시장의 거대한 투기가 식량 가격의 상승을 가져온다'는 데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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