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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한국저축銀 지분 확대 배경은 대주주 견제 경영권 안정 포석

전북은행의 자회사인 우리캐피탈이 전북은행의 3대 주주인 한국저축은행의 지분 매입을 추진 중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저축은행이 지난 1일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이달 중 100억원 규모(보통주 200만주·주당 5000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우리캐피탈이 제3자 배정 대상자 형태로 49만주(매입가 24억5000만원)를 매입하게 된다.

 

주금 납일일은 오는 11일이며 한국저축은행 대주주인 씨앤씨캐피탈(102만주)과 부림상호저축은행(49만주)도 제3자 배정 행태로 함께 참여한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한국저축은행의 총 주식수는 1000만주가 되며 우리캐피탈은 전체 지분의 4.9%를 갖게 된다.

 

전북은행에 인수된지 2달 밖에 되지않은 우리캐피탈이 한국저축은행의 지분을 매입한 배경은 무엇일까.

 

금융권에서는 대주주인 한국저축은행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한국저축은행은 지난 2008년 전북은행의 지분을 9.99%까지 늘려 전북은행측을 긴장시켰다.

 

주식시장을 통해 지분을 더 늘리거나 다른 주주들과 연합할 경우 경영권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저축은행은 지금도 계열사를 통해 지난 6월말 현재 전북은행의 지분 9.02%를 보유한 대주주다.

 

최대주주인 삼양사에 비해 불과 4% 정도 밖에 지분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때문에 업계에서는 전북은행 측이 역으로 한국저축은행을 견제하기 위해 우리캐피탈을 통해 한국저축은행의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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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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