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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났지만 대입은 이제부터

▲ 23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열린 고교생 초청 입시설명회에서 수능을 마친 고3학생들이 학교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11월 10일 수능시험이 끝난 수험생은 3년간의 긴장에서 해방감을 느끼는 시기이다. 하지만 진정한 대입 준비는 이제부터 시작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 수시 2차 모집의 원서접수는 거의 끝나고 대학별 고사 일정만 남아 있다. 논술 고사를 수능 이후에 실시하는 경우, 논술이나 심층 면접, 구술면접, 적성 시험 등이 당락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런 경우는 대학 홈페이지에 제시되고 있는 논술, 적성시험 문제, 과년도 심층면접 자료을 확인하여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정치, 경제, 사회, 특히 과학적 이슈는 정리하여 여러번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수능 성적이 우수하여 정시 지원이 더 유리한 경우라면, 정시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아직 기말고사가 남은 학생이면 기말 고사 준비와 학교 생활 또한 성실하게 하자.

 

수능 성적 위주로 반영되는 정시모집에서도 학생부 성적이 반영되므로 남은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준비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봉사활동 시간이 20시간이 안 될 경우 남은 기간 안에 채우는 것이 좋다. 또 수능 이후 무단결석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능 반영 유형에 따른 본인 성적의 유·불리를 차분히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수능 반영 방법은 크게 언.수.외.탐구중 ① 전 영역 반영대학 ② 언수외중 2영역과 탐구 반영 ③ 언수외탐중 3개영역 반영 ④ 2개 영역 반영 ⑤ 우수영역 2개 반영 등의 방식이다. 영역별 반영 비율이나 가중치, 특정 영역에 대한 가산점 부여 등 점수 산출 기준도 대학별로 다르다. 입시 기관에서 발표되는 가채점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영역별 조합은 무엇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때 유의해야 할 것은 해당 대학의 수능 반영 영역 외에도 전형에서 요구하는 학생부나, 대학별 고사 실시 여부 등 기타 전형자료의 반영 방법, 또한 목표 대학의 모집요강 정보를 분석하는 것은 물론, 최근의 지원 동향까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수능 점수가 우수하여 목표하는 대학을 지원 가능하다면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수리영역의 “?권喚?“나”형의 교차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하여 응시하는 것을 고려해 보아야한다. 수리“나”형의 경우 주로 인문계열 쪽의 학생이어서 과도한 경쟁구도를 보인다. 따라서 본인의 흥미와 적응력에 문제가 없다면 “나“형을 응시한 학생도 자연 계열의 학과를 응시하는 전략이 필수이다.

 

많은 학생들이 가고자 하는 학과에 점수가 미치지 못할 경우 고민을 하고 있다. 이런 경우의 학생은 하향 지원을 통해 입학한 후 대부분의 대학에서 채택하고 있는 복수 전공을 통한 목표 학과 공부를 할 수 있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대학을 입학하는 방법은 많은 방법과 기회가 주어지고 있으므로 인터넷, 신문, 자료집 등을 참조하고, 가장 바람직한 것은 선생님과 상의 하거나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다.

 

마지막 부탁하고 싶은 것은 지금 학생들이 생각하고 있는 대학의 학과나 목표대학이 사회진출의 열쇠가 아니다. 대학에 입학해서 얼마나 노력하고 열심히 공부했느냐가 4년 후의 사회진출의 관건이 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한다.

 

장산 입시전략연구소 명장 소장

정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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