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최근 3년동안 자료
최근 도내 학생들의 수도권 대학 진학이 도시지역은 줄어드는 반면, 농촌지역은 늘어나면서 상호 엇갈리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이 최근 전북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학생들의 최근 3년간(2009∼2011년) 수도권 대학 진학 현황은 시 지역이 매년 1∼3% 줄어드는 반면, 농촌지역은 1∼5%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전주시와 익산시, 남원시, 김제시 등 도시지역의 수도권 대학 진학률이 떨어졌다. 군산시가 유일하게 지난해 8.53%에서 올해 10.07%로 늘었지만, 나머지 모든 시 지역에서는 줄었다.
대표적으로 전주시는 지난 2009년 17.28%에서 지난해 16.23%, 올해 13.10%으로 하락했다.
반면 진안군과 장수군, 임실군, 순창군 등 농촌지역에서 수도권 대학 진학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완주군과 부안군, 무주군 등에서 매년 증감을 반복하지만 대체적으로 증가 추세에 놓였다. 특히 순창군은 지난 2009년 9.09%에서 지난해 5.08%로 떨어졌으나, 올해 다시 10.84%로 크게 증가했다.
이처럼 농촌지역 학생들이 선전하는 것은 농촌지역에 대한 특별전형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 대학입시에서 농어촌출신자나 기초생활수급권자, 장애인 등을 우대하는 기회균형선발과정이 있다.
실제 올 서울대 입학자는 부안군이 4명으로, 정읍시(3명), 남원시(1명), 김제시(1명)보다 많았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수도권 명문대에 진학하는 비율이 도시지역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반면, 농촌지역은 갈수록 수월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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