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03:16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교육일반
일반기사

올 진학상담교사 채용 안 한다

도교육청, 교사 부족 이유… 수험생들 불이익 우려

다양한 대학입시 전형으로 진학상담 수요가 늘어나지만 올해 도내에는 진로진학 상담교사 배치계획이 전무해 도내 수험생들이 불이익이 우려된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올해 진로교육 강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중학교 906명과 고등학교 623명 등 모두 1529명의 진로진학 상담교사를 신규 채용하지만 전북지역은 대상자를 선발하지 않는다.

 

올 진로진학 상담교사는 서울 236명, 경기 325명, 경남 148명, 충남 111명, 부산 108명 등으로써, 지역별로는 최소 100명에서 최대 300명 이상까지 배치된다. 그러나 전북도교육청은 중고교 교사 정원 부족 등을 이유로 올해 진로진학 상담교사에 대한 신규 채용을 하지 않기로 해 상당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도내 공립학교 정원만 해도 지난 해 5020명에서 올해 4981명으로 줄어드는 데, 무작정 교사들을 진로진학 상담교사로 돌릴 수 없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

 

기존 교사 중 일정 연수를 거쳐 활동하는 진로진학 상담교사는 매주 10시간 미만의 수업만 맡는다. 사실상 진로진학 외 다른 과목을 맡을 수 없는 것.

 

이 때문에 도내 중고등학교에 진로진학 상담교사가 절대 부족한 가운데 도내 수험생들이 대학입시가 고교입시 과정에서 전문 상담을 받기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도내에서 전문 진로진학 상담교사가 배치돼야할 곳은 중학교(사립 49·공립 159) 208개교와 고등학교(사립 68·공립 62) 130개교 등 모두 338개교.

 

이중 중학교 29개교와 고등학교 38개교 등 67개교만 진로진학 상담교사가 배치됐고, 나머지 중학교 179개교와 고등학교 92개교 등 271개교는 배치되지 않았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진로진학에 대한 상담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지만, 교사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현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대식 9press@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