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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완주 "세대교체 필요" 76.8%

인물교체 여론, 선거판 영향 주목…김제출신 후보 많아 완주 유권자 표심이 공천경쟁 좌우할 듯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입지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김제·완주 선거구는 한나라당의 경우 유홍렬 전 도당위원장(70)과 정영환 전 김제시의회 의장(55)이 뛰고 있고, 민주통합당은 현역인 최규성 국회의원(62)을 비롯해 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68), 김종회 (사)학성강학연구회 이사장(46), 김기만 전 청와대 비서관(58) 등이 경선에 대비해 얼굴 알리기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자유선진당에서는 박용호 호남발전사연구원장(59)이 출마할 예정이며, 통합진보당에서는 하연호 전 민노당 최고위원(59)의 출마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제·완주 선거구는 도시(김제)와 농촌(완주)이 같은 선거구로 묶인 도농복합 선거구이지만 두 지역간 인구 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 이 때문에 어느 한 지역의 판세만으로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다만 김제 출신이 많이 출마했다는 점에서 표가 분산될 것으로 보이는 김제보다는 완주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이 공천 경쟁이나 본선에서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도내 대부분의 선거구와 마찬가지로 김제·완주 선거구에서도 정치인 세대교체 여론이 적지 않아 향후 선거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본보가 최근 실시한 '전라북도 정치현안조사' 결과 정치인 세대(인물)교체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김제·완주 선거구내 응답자의 76.8%(도내 평균 76.5%)가 "교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경륜있는 정치인이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16.4%(도내 평균 17.0%)로 나타났다.

 

먼저 김제지역에서는 한나라당의 경우 유홍렬 후보가 인지도 면이나 활동 영역에서 정영환 후보를 앞서고 있지만 나이가 고령인 점이 핸디캡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정 후보는 김제시의회 3선 의원 출신으로 젊다는 이점을 갖고 있지만 지역 여론은 썩 좋은 편이 아니다.

 

민주통합당은 현 최규성 국회의원이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조직력에서도 단연 타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다. 재선 의원으로서 각 읍면동에 탄탄한 조직을 갖추고 있어 현재로선 민주통합당 공천장을 거머쥘 가능성이 제일 높다는게 민주통합당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남기 후보는 식자층 및 시내권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편이지만 읍면동 지역에서 아직도 인지도가 낮은 것이 흠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종회 후보는 이건식 시장과 정동영 의원이 측면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인물면에서 타 후보들에게 비해 밀린다는 여론을 극복하는 것이 과제로 꼽히고 있다.

 

민주통합당 후보들은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인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향후 경선과정까지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으며,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최 의원도 초선에 도전한다는 자세로 지역을 누비고 있어 유권자들이 어떤 평가를 내릴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완주지역에서는 조촌면 출신인 김기만 후보의 민주통합당 공천경쟁이 관심사다. 모친과 대부분의 친척이 완주에 있는 김 후보는 옛 민주당 계열에 발이 넓다고 홍보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중앙 무대에서 능력을 발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상관면 출신인 자유선진당 박용호 후보는 육군 중령으로 예편한 뒤 40년만인 2010년 4월 귀촌해 상관성당 선교교육분과장, 호남발전사연구원 원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전북 도민들이 몇 십년간 민주당만 찍어온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참신하고 능력있는 사람이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통합진보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하연호 전 민노당 최고위원은 아직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출마할 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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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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