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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내버스 노사 임ㆍ단협 교섭 중단

지난해 11월 노사기본합의서를 작성하고 사측과 임금단체협상을 진행하던 전주시내버스 노조가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공공 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는 22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개월 동안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지만, 사측의 불성실한 태도 때문에 더는 교섭할 수 없어 교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은 처음부터 불성실한 태도로 시간 끌기에만 치중했다"며 "원활한 본교섭을 위한 실무교섭이라도 먼저 진행하자고 제안했지만 이마저 거부당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번번이 교섭을 무산시키는 사측을 더는 협상 대상으로 볼 수 없다"며 "의미 없는 임ㆍ단협을 중단하고 전북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서를 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동균 민주버스본부 사무국장은 "조정이 결렬되면 내부 회의를 거쳐 3월 중순께 파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전북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한편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는 민주노조 인정과 임·단협 체결 등을 요구하며 2010년 12월 8일부터 146일간 총파업을 진행했고 이후 산발적으로 준법 투쟁을 해왔다.

지난해 11월 10일 전주 시내버스 5개 회사의 노사가 노사기본합의서 작성하면서 준법투쟁을 끝내고 3개월간 임ㆍ단협 교섭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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