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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두 얼굴' - 기념 행사 VS 투쟁과 집회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장애인을 위한 여러 행사들이 곳곳에서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에서도 장애체험활동, 장애인식개선교육 등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 켠에 자리잡은 아쉬움은 왜일까요?

 

장애인들을 위한 즐겁고 다채로운 행사도 필요하겠지만 눈길을 끄는 거창한 행사에 주목하기 보다는, 한 번쯤 장애인으로서 살아가기 힘든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번 장애인의 날은 그 어느 해보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날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 신문 읽기

 

<자료1>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가장 심각한 사회장애"

 

우석대학교와 (사)완주군 장애인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제32회 장애인의 날 기념한마당'이 지난 6일 우석대 문화관 아트홀에서 열렸다.

 

장애인들의 자활의욕 고취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완주군 13개 읍·면 등록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7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완주군장애인복지관 풍물단과 우석대 태권도 시범단의 식전공연, 유공자표창, 노래자랑, 어울림마당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동진료, 우울증 상담, 이미용 서비스, 보장구 수리 등의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강철규 총장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가장 심각한 사회적 장애이다"라며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서 인정하는 사회분위기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이와 관련한 초·중·고 인성교육 강화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략)

 

전북일보 2012년 4월 8일자

 

<자료2> 장애인 현실은… 법보다 높은 현실의 벽

 

최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뮤지컬 노트르담드파리를 관람하러 간 전주의 중증장애인들은 좌석 옆 통로에서 공연을 봐야만 했다. 장애인 전용석이 10석 가량 구비돼 있었지만 모두 로얄석이었다. 요금은 10만원으로 장애할인 50%를 하더라도 5만원. 가뜩이나 생활형편이 좋지 않은 이들이 하루 문화생활 비용으로 지불하기에는 큰 돈이다. 이들은 결국 3층 B석 티켓을 끊었지만 전동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어 통로에서 공연을 봤다. 이날 장애인용 로얄석은 텅 비어 있었다.

 

전주에 살고 있는 지체장애인 A씨는 최근 이사를 하려고 계약까지 마쳤지만 집을 옮길 수 없었다.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해 마땅한 집을 찾고 계약을 했지만 집주인에게 장애인이라는 말을 하지 않은 게 화근이었다. A씨가 장애인이란 사실을 뒤늦게 안 집주인은 "집값이 떨어지고 왠지 불쾌하다"며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했다.

 

장애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마음대로 이사할 수도 없는 것이다.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으려 했던 뇌병변 장애인 B씨도 현실의 높은 벽을 절감했다. 신용 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장애가 있을 뿐 의사소통과 사고체계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융자거부를 당한 것이다. (생략)

 

전북일보 2009년 4월 20일자

 

 

■ 활동으로 시작하기

 

△ '장애인'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나요?

 

(예) 엘리베이터나 지폐에 표시된 점자, 점자블럭, 안내견, 헬렌켈러, 심봉사, 왕따, 장애인 주차장, 장애인 화장실, 지팡이 등

 

△ 평소 여러분들은 '장애인'에 대해 어떻게 보고 느꼈는지 이야기를 나누어 봅시다.

 

(예) 불편하겠다, 불쌍하다, 무섭다, 아무렇지도 않다 등

 

△ 여러분들은 장애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간단한 OX 퀴즈를 풀어봅시다.

 

* 장애인은 대부분 태어날 때부터 장애인이었다. (X)

 

* 시각장애인 중 빛을 볼 수 있는 사람도 있다. (O)

 

* 청각장애인도 보청기만 끼면 들을 수 있다. (X)

 

* 뇌성마비 장애인은 지능도 낮다. (X)

 

* 장애인도 느리기는 하지만 배울 수 있다. (O)

 

* 장애인 친구를 도와주면 나도 장애인이 된다. (X)

 

* 장애인은 같은 장애를 가진 사람끼리 교육을 받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X)

 

△ 다음은 완주 봉성초 학생들의 장애체험활동 사진입니다. 친구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상상하여 말주머니를 그려 넣어 볼까요?

 

(전북일보 2011년 4월 19일자)

 

 

■ 생각 열기

 

△ 장애인을 도와 준 경험이 있나요? 혹 주위에 장애를 가진 가족, 친구, 친척들이 있나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 종종 우리 주위에는 비어나 속어를 사용하여 장애인을 웃음거리 취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들어본 비·속어에는 무엇이 있나요?

 

* 시각장애인 → 봉사, 장님, 애꾸눈

 

* 언어장애인 → 벙어리, 귀머거리

 

* 지체장애인 → 앉은뱅이, 절름발이

 

* 왜소증장애인 → 난쟁이, 꼽추, 병신

 

* 정신지체장애인 → 등신, 띨띨이, 저능아, 지진아

 

△ 신문에서 장애인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단어나 선물을 오려 붙이고 용기를 주는 메시지를 남겨 보세요.

 

 

■ 생각 키우기

 

△ <자료1> 를 읽고 물음에 답해보세요.

 

* 장애인의 날 기념한마당 행사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열렸나요?

 

* 기사 속 주요 낱말을 적어보세요. 뜻을 잘 모르는 낱말은 사전을 찾아봅시다.

 

* 이 행사가 갖는 의의를 찾아 쓴 후 장애인의 날이 제정된 의미를 생각해 봅시다.

 

* 위 기사에서 가장 심각한 사회장애는 무엇이라 지적했나요?

 

△ <자료2> 를 읽고 물음에 답해보세요.

 

* 위 기사의 새 제목을 지어봅시다.

 

* 기사를 통해 알 수 있는, 장애인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찾아 표시해 봅시다.

 

이 외에 장애인들의 겪고 있는 어려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예)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장애인 목욕탕 공사 중단, 남녀공용인 장애인용 화장실, 장애인용 화장실이 청소도구를 쌓아놓는 창고로 사용, 턱과 계단으로 가로막힌 거리, 특수학급과 특수학교의 부족으로 인한 교육기회의 제한, 뺏긴 장애인용 주차장 등

 

* 위 기사 속 장애인 중 한 명을 가상인터뷰 하여 인물의 심정을 표현해 보세요.

 

 

■ 생각 더하기

 

 

 

△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슬로건, 공익광고를 만들어 봅시다.

 

(예)

 

* 차별, 함께 넘어요.

 

* 달라서 더 특별한 우리 우정

 

* 차이를 넘어 차별없는 세상으로

 

* 편견, 부끄러움의 또 다른 이름

 

* 장애는 '틀린' 게 아닌 '다른' 거예요!

 

△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모두가 참여하는 통합캠프를 열려고 합니다. 모두가 만족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여러분이 프로그램을 기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예) 서로 알아가는 공동체 활동하기, 유명인 초청하여 이야기 듣기, 음식 만들기, 함께 어울리는 즐거운 레크레이션, 사진으로 추억 남기기 등

 

△ 장애인들의 불편함 점을 도울 수 있는 도구, 시설에는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세요.

 

또 여러분이 개발하고 싶은 것을 생각해 그림으로 그려 보세요.

 

(예)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스마트폰 : 음성 인식 가능, 외부 색깔 인식 가능

 

△ 우리 주위에는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며 당당하게 살아가는 장애인들도 많이 있습니다.

 

다음에 제시된 관련 기사와 인물을 찾아 읽고 물음에 답해 보세요.

 

* 동아일보 2010. 11. 23 뭉클하구나, 마음으로 만난 세상은

 

* 국민일보.2010. 2. 22 희망 품을 때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 서울신문 2007. 3. 21 오토다케의 도전

 

* 시각장애인 MC 심준구, 지체장애인 화가 석창우, 시각장애인 클라리네티스트 이상재

 

* 존호킹 박사, 루즈벨트 대통령, 베토벤 등

 

- 어떤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인가요?

 

- 여러분이 이들처럼 몸이 불편한 상태로 학교생활 했다면, 무엇이 가장 힘들었을까요?

 

친구들에게 어떤 요청했을까요?

 

- 그들은 자신의 장애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했나요?

 

- 자신이 조사한 인물의 공통점과 배울 점을 찾아 적어보세요.

 

 

■ 용어 정리

 

△ 장애인 (a person with disability)

 

신체적. 정신적 능력의 결함으로 인하여 일상의 개인? 사회생활에 필요한 것을 스스로 혹은 부분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상태의 사람을 의미한다. (장애인권리선언/UN) 날 때부터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선천적 장애인과 사고 등으로 나중에 장애를 갖게 된 후천적 장애인으로 나눌 수 있다.

 

△ 장애인의 날 (4월 20일)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4월 20일부터 1주일 동안을 장애인 주간으로 정해 장애인인권헌장 낭독, 장애인복지유공자 표창, 올해의 장애극복상 시상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린다.

 

 

■ 추천 자료

 

△ 도서「엄마, 다녀올게요!」(2011년, 고은정/주니어김영사)

 

장애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 이야기. 장애인과 소외 계층을 대하는 우리의 잘못된 시선과 정보를 바로잡아 주는, 우리의 다른 이웃에게 마음을 열게 해 주는 책

 

△ 애니메이션「도토리의 집」(2009년, 일본)

 

장애인 공동작업장 '도토리의 집' 설립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 장애로 고통 받는 아이, 아이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부모, 장애인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선생님들이 주는 감동의 드라마.

 

 

△ 영화「말아톤」(2005년, 감독: 정윤철)

 

"5살 지능의 20살 청년, 나는 달릴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달리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었던 자폐아 초원이, 장애인을 둔 가족의 아픔과 사랑, 극복 과정을 그린 영화.

 

 

△ 지식채널e http://home.ebs.co.kr/jisike/

 

나는 치어리더(2011.8.1) : 손 발 없는 치어리더

 

비범한 사람들(2009.6.1) : 자폐가 보이는 천재성 '서번드 신드롬'

 

달팽이별의 우주시인(2012.4.9) : 시청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느끼는 세상

 

왜 공부를 하냐고요?(2006.8.7) : 배움의 열정을 막을 수 없는 장애

 

 

■ 학생글

 

 

 

장애인의 날이 생긴 이유가 무엇일까요?

 

애가 타는 장애인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주려는 것 아닐까요?

 

인정받고 싶어 하는 장애인들

 

의지도 있고, 용기도 있고, 능력도 충분한 장애인들

 

날마다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날을 기도하며 희망을 가져봅니다.

 

강효숙(전주덕일초 6학년)

 

 

 

장애인에게도 꿈은 있습니다.

 

애처럼 취급받고 때로는 무시 받으면서

 

인정하고 싶지 않은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의지만은 우리와 똑같은 사람입니다.

 

날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장애인들을 도와주세요.

 

유나현(전주덕일초 6학년)

 

 

 

장애인이 이상한 사람은 아니에요. 단지 우리랑 조금 다를 뿐.

 

애정도 주고받을 수 있고 사랑도 할 수 있어요.

 

인정할 수 없어요. 할 수 있는 게 많은데, 왜 장애인인가요?

 

의지하며 서로 보살펴 주다 보면 우린 하나가 될 수 있어요.

 

날 사랑해 주세요! 외치는 장애인들. 우리가 가진 편견을 버리고 그들을 품어주세요.

 

황해륜(전주덕일초 6학년)용어 정리

 

 

△ 장애인 (a person with disability)

 

신체적. 정신적 능력의 결함으로 인하여 일상의 개인? 사회생활에 필요한 것을 스스로 혹은 부분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상태의 사람을 의미한다. (장애인권리선언/UN) 날 때부터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선천적 장애인과 사고 등으로 나중에 장애를 갖게 된 후천적 장애인으로 나눌 수 있다.

 

△ 장애인의 날 (4월 20일)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4월 20일부터 1주일 동안을 장애인 주간으로 정해 장애인인권헌장 낭독, 장애인복지유공자 표창, 올해의 장애극복상 시상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린다.

 

추천 자료

 

 

△ 도서「엄마, 다녀올게요!」(2011년, 고은정/주니어김영사)

 

장애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 이야기. 장애인과 소외 계층을 대하는 우리의 잘못된 시선과 정보를 바로잡아 주는, 우리의 다른 이웃에게 마음을 열게 해 주는 책

 

 

△ 애니메이션「도토리의 집」(2009년, 일본)

 

장애인 공동작업장 '도토리의 집' 설립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 장애로 고통 받는 아이, 아이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부모, 장애인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선생님들이 주는 감동의 드라마.

 

 

△ 영화「말아톤」(2005년, 감독: 정윤철)

 

"5살 지능의 20살 청년, 나는 달릴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달리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었던 자폐아 초원이, 장애인을 둔 가족의 아픔과 사랑, 극복 과정을 그린 영화.

 

 

△ 지식채널e http://home.ebs.co.kr/jisike/

 

나는 치어리더(2011.8.1) : 손 발 없는 치어리더

 

비범한 사람들(2009.6.1) : 자폐가 보이는 천재성 '서번드 신드롬'

 

달팽이별의 우주시인(2012.4.9) : 시청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느끼는 세상

 

왜 공부를 하냐고요?(2006.8.7) : 배움의 열정을 막을 수 없는 장애

 

학생글

 

 

장애인의 날이 생긴 이유가 무엇일까요?

 

애가 타는 장애인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주려는 것 아닐까요?

 

인정받고 싶어 하는 장애인들

 

의지도 있고, 용기도 있고, 능력도 충분한 장애인들

 

날마다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날을 기도하며 희망을 가져봅니다 강효숙(전주덕일초 6학년)

 

 

 

장애인에게도 꿈은 있습니다.

 

애처럼 취급받고 때로는 무시 받으면서

 

인정하고 싶지 않은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의지만은 우리와 똑같은 사람입니다.

 

날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장애인들을 도와주세요.

 

유나현(전주덕일초 6학년)

 

 

 

장애인이 이상한 사람은 아니에요. 단지 우리랑 조금 다를 뿐.

 

애정도 주고받을 수 있고 사랑도 할 수 있어요.

 

인정할 수 없어요. 할 수 있는 게 많은데, 왜 장애인인가요?

 

의지하며 서로 보살펴 주다 보면 우린 하나가 될 수 있어요.

 

날 사랑해 주세요! 외치는 장애인들. 우리가 가진 편견을 버리고 그들을 품어주세요.

 

황해륜(전주덕일초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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