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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들 촌지 수수 말썽

전주서 교사 3명, 학부모에 10만~50만원 상품권 받아

전북도교육청이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각종 대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전주 A초등학교 교사들이 학부모로부터 촌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도교육청과 이 학교 학부모 이모 씨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A초등학교 1학년 교사 3명은 학부모 6명으로부터 10만~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봉투나 음료수 박스를 통해 전달 받았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7일 이 같은 사실을 학부모 이모 씨로부터 제보를 받고 감사에 착수했다.

 

해당 교사들은 촌지를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바로 돌려줬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교사들은 이밖에도 수십만원 상당의 서랍장과 화분 등을 학부모들로부터 받아 교실에 비치하고, 이들 학부모나 학생의 이름이 적힌 푯말을 부착했다.

 

또, 이 학교 전학년에 걸쳐 교사들은 소풍 및 체험학습 등 행사 때 학부모로부터 점심 도시락을 요구해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르면 교사는 학부모로부터 그 어떤 금품도 받을 수 없고 학교행사 시 도시락도 직접 준비해야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감사를 통해 교사들의 촌지수수 여부는 사실로 드러났다"며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촌지 반납 여부 등 쟁점사항에 대해 명확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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