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금강하굿둑
해수 유통을 놓고
충남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가
맞서고 있습니다.
서천군이 해수 유통을 추진하자
군산시가 반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채널A 제휴사인
전북일보 은수정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군산시 성산면과
충남 서천군 마서면을 잇는
금강 하굿둑입니다.
하굿둑은 전북과 충남지역 수자원 확보와
농경지 홍수조절 등을 위해 1990년 건설됐습니다.
현재 금강호 담수는
전북 군산과 익산, 충남 서천과 부여 등 7개 시군의
농업용수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 군산국가산업단지
공업용수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09년부터
충남 서천군이 해수 유통을 주장하면서
군산시와 대립하고 있습니다.
서천군은 수질 악화를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종석 서천군 정책기획실장]
“현재 4급수인데 10년 이내 5급수로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그렇게 되면 친환경농업이니,
농업용수로 쓰는 것을 농업용수로 못 쓰는 거예요.”
군산시는 수질개선은
금강 중상류지점에서의 개선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용수확보 대안 없는 해수 유통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홍 군산시 자치행정국장]
“(농업용수만)3억4000만톤이라는 용수는
엄청난 양이기 때문에
별도의 확보방안 없이 유통하자는 것은
심도있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이러한 가운데 국토해양부 용역결과
금강호 해수 유통은 경제성과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서천군은 국토부 용역을 신뢰할 수 없다며
해수 유통을 위한 낙동강과 영산강 연대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스탠드업 : 은수정 기자]
금강 하굿둑 해수유통 논란이
양 지역간 소모적 논쟁으로 이어질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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