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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중·고, 부실 식단 제공 우려

한끼 급식비 전국 평균보다  97~261원 적어 / 시·군별로도 200~400원 차이 빈부격차 드러내

도내 초·중·고교의 학생 1인당 급식비가 전국 평균 급식비와 비교할 때 한 끼에 적게는 100원에서 많게는 300원 가까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내 14개 시·군 별로도 한 끼에 200~400원까지 차이를 보이고 있어, 특정지역 학생들의 부실 식단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최근 도내 각급 학교들이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알리미에 공시한 지난 해 학생 1인당 급식비(1식 기준)의 경우 초등학교 1969원, 중학교 2592원, 고등학교 2688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초등학교 2230원, 중학교 2679원, 고등학교 2860원과 비교할 때, 각각 초등학교 261원, 중학교 97원, 고등학교 172원이 적은 것.

 

학생 1인당 급식비에는 시설 설비비와 식품비, 운영비 등으로 크게 나뉘며, 운영비에는 시설·설비의 유지비, 인건비, 연료비·소모품비가 포함된다.

 

학생들의 급식비가 다른 지역보다 적다는 것은 그만큼 학생들이 먹는 급식의 식단이 부실할 수 있다는 것이어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도내 학생 1인당 급식비는 지역별로도 한 끼에 초등학교는 288원, 중학교 463원, 고등학교 432원까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의 경우 정읍(2066원), 무주(2016원), 익산(2000원), 남원(1996원)이 많고, 장수(1778원), 완주(1849원), 군산(1869원), 김제(1891원)가 적었다.

 

장수와 완주, 군산, 김제, 순창(1956원), 임실(1849원) 등은 도내 초등학교 평균 1인당 급식비(1969원) 보다도 오히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는 부안(2692원), 김제(2649원), 무주(2647원), 완주(2642원)가 많고, 순창(2229원), 남원(2436원), 진안(2531원), 임실(2567원)이 적게 집행됐다.

 

또한 고등학교는 무주(2810원), 전주(2780원), 부안(2757원), 군산(2742원)이 많고, 남원(2378원), 진안(2610원), 김제(2620원), 고창(2633원)이 적었다.

 

중학교는 순창, 남원, 진안, 임실, 군산(2579원), 장수(2600원), 고등학교는 남원, 진안, 김제, 고창, 순창(2633원), 정읍(2646원), 장수(2660원), 임실(2667원)이 도내 평균에 못미쳤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마다 학생 수나 수업일수가 다르기 때문에 급식비가 다를 수 밖에 없다"라며 "학생들에게 보다 좋은 식단이 제공될 수 있도록 급식문제를 적극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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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식 9pres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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