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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지속 가능한 발전 시민참여에 달렸다

자가용·전기 과다사용 온실가스 배출 증가 / 최근 5년간 청년인구 200명 안팎 순유출 / 전주의제21추진協 분석

전주시가 환경과 에너지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기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한다는는 분석이 제기됐다.

 

전주의제21추진협의회는 4일 발간한 '2011전주시 지속가능지표 평가보고서'를 통해 전주시민들이 전기와 승용차 이용 등 에너지 사용이 과하고 쓰레기도 무분별하게 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의제21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주시민의 가정 활동에서 배츨되는 세대당 연간 온실가스량(이산화탄소)이 지난 2005년 9624kg에서 2010년 1만1271kg으로 크게 증가했다.

 

세대당 온실가스 배출은 주로 자가용 이용과 가정 에너지 과다 사용에 따른 것으로 자가용에 따른 이산화탄소는 2015년 연간 5610kg에서 2010년 6917kg으로, 가정용 에너지는 같은 기간 3648kg에서 4200kg으로 각각 늘었다.

 

이와 함께 전주지역에서 전기 누진제가 적용되는 기준인 300Kw를 초과해 전력을 사용하는 가정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 2011년에는 전체 가구의 31.6%를 차지했다. 이는 2009년 26%, 2010년 28%와 비교해 급상승한 수치다.

 

이는 심각한 전력난이 예고되고 있는 최근의 상황과 관련, 시민들이 좀 더 자발적으로 냉난방기 사용시간 등을 줄이는 절전 노력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시민 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도 2010년 180.9ℓ로 전국평균 176.2ℓ를 초과해 물절약 운동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에너지 사용과 관련 자전거의 교통수단 분담률이 2010년 1.58%에서 2011년 2.32%로 소폭증가하고 시내버스 이용승객도 버스파업에도 크게 줄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전주시민 1인당 배출하는 생활폐기물도 2011년 279kg으로 전년도보다 9kg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생활폐기물 증가는 지난 2007년 1인당 267kg에서 다음해 280kg으로 급증했다가 2009년 273kg, 2010년 271kg으로 감소한 추이가 반전된 것으로 시민들의 생활폐기물 줄이기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별도로 전주의제21은 사회와 복지 분야에서 전주의 청년층(20~30세)의 타 시도 이동이 전주의 성장 동력을 약화시키고 고령화를 앞당겨 지역경제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사에서 청년층의 연도별 순유출(전출-전입)인구는 2007년 2997명, 2008년 2445명, 2009년 1990명, 2010년 2277명, 2011년 1961명으로 최근 5년간 계속해서 2000명 안팎이 전주를 빠져나갔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청년인구 비율도 2006년 23.0%에서 2010년 20.8%로 감소했다.

 

이에 대해 전주의제21은 청년인구 규모를 적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전주시의 노력을 주문하면서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교육 여건 개선 등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주의제21의 전주시 지속가능지표 평가 사업은 6개 분과, 32개 지표에 대한 2011년 현황을 선진도시 사례와 설문조사를 곁들여 분석한 결과로 42개 단체와 기관 및 92명의 평가위원과 114명의 시민조사위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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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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