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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보호 지속적인 실천을"

무주서 '반딧불이 국제 환경심포지엄'… "생태정보 일반화 필요" 공감

▲ 11일 무주서 열린'반딧불이 국제 환경심포지엄'에서 나카무라씨가 일본 키타큐슈시에 있는 반딧불이의 분포 정보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무주군

환경지표 곤충 반딧불이의 보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 "반딧불이 국제 환경심포지엄"이 11일 오후 2시부터 김환태문학관 & 최북미술관 2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충북농업기술원 이기열 박사가 좌장으로 섰던 이날 심포지엄에서 무주군 반딧불이연구소 김하곤 박사는 "1982년 정부는 무주군 설천면 일원의 반딧불이와 그 먹이인 다슬기 서식지"를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보호하였고 2001년에는 재조사를 통해 무주군 일원의 반딧불이와 그 먹이 서식지로 확장·지정해 보호하고 있다"며 "매년 무주반딧불축제가 실시되면서 각 지역에서도 반딧불이 생태관광 및 복원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이때문에 반딧불이의 생태적 정보를 일반화시키고 다양한 교육을 시킬 수 있는 실용고안이 필요하다"며 "산란장치와 상륙장치, 번데기 및 성충발생의 관찰장치 등이 실용고안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립농업과학기술원 박해철 박사는 한자문화권에서 본 반딧불이의 기원에서부터 조선시대 반딧불이의 문화적 의미, 반딧불이의 정확한 이름, 재중동포 기억 속에 간직된 반딧불이의 전설, 반딧불축제의 근원 찾기 등을 통해 반딧불이 문화에 대한 재검토의 기회를 제공했다.

 

충북농업기술원 이기열 박사는 "충북도내에서 발생하는 반딧불이의 종류는 애반딧불이와 늦반딧불이, 파파리반딧불이 등 3종으로 애반딧불이의 유충은 수질환경에 영향을 받으며 유기질이 풍부한 곳에서 서식한다"고 들고 "애반딧불이의 서식처를 보호하고 보전하기 위해서는 수질과 주변 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조사해야하며 서식지 내에는 친환경농업이 정착될 수 있도록 민·관·학이 함께 노력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키타큐슈시 반딧불이회 회원 나카무라 씨는 "키타큐슈시에서는 시민강좌를 통해 반딧불이의 정보를 축적하고 시민들에게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키타큐슈시에 폭넓게 분포하고 있는 겐지 반딧불이와 최근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헤이게 반딧불이를 비롯한 9종에 달하는 반딧불이에 대한 자료들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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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종 hjk4569@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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