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덴대학 평가 '인용 상위 10% 논문 비율' 국내 5위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의 연구 경쟁력이 국내 최고 수준으로 입증됐다.
전북대는 최근 과학기술 논문의 질적 경쟁력을 평가한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서 세계 388위, 국내 5위, 거점국립대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라이덴 랭킹'은 네덜란드 라이덴대학(2012년 QS평가 세계 75위)이 세계 500개 대학의 과학기술 영향력을 평가한 것으로, 톰슨로이터 DB를 활용해 학문 분야별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상위 10% 논문 비율을 조사한 것.
주관적 요소를 배제하고 객관성을 우선시하는 평가이어서, 여기에서 상위 랭킹에 포함됐다는 것은 그 대학의 수준 높은 논문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평가에서 전북대는 학문 분야별로 세계 학자들이 가장 많이 인용하는 논문 상위 10%내에 드는 우수 논문 비율이 8.1%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대를 앞선 국내대학은 포스텍(14.1%)과 카이스트(11.4%), 서울대(8.9%), 이화여대(8.4%) 등 4개 대학 뿐이다. 전북대가 국내 5번째를 차지한 셈이다.
또한 이번에 다른 거점 국립대들의 우수논문 인용 비율이 5~6%대에 머문 것으로 조사돼 전북대가 세계 수준의 논문을 많이 쓰는 대학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전북대는 이에 앞서 올해 한국연구재단에 등재된 '세계 최상위 1% 논문' 조사에서 국립대 2위, 지난해 국내 유력 일간지가 평가한 '세계 최상위 1% 논문' 조사에서 전국 9위에 올랐다.
서거석 총장은 "논문의 양적인 측면에서 우리나라 대학들의 수준이 많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질적인 측면은 세계적으로 한참 뒤쳐져 있다"며 "세계적인 논문 한 편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전북대의 연구 경쟁력 향상 시스템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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