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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열풍, 왜? 정신적 아픔 많은 한국인, '치유의 삶'에 눈뜨다

최근'힐링(healing)'열풍이 거세다.

 

방송가에서는 힐링캠프, 힐링콘서트 등 힐링을 전면에 내세우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키워드 역시 '힐링'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힐링 코드', '시골 한의사 고은광순의 힐링'등 관련 서적만 80여 권이나 된다.

 

대선 주자들도 첫 미션으로 저마다'2030 힐링'을 외치며 유권자들의 눈을 붙잡으려 애쓰고 있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은 흔히 취업·신용·주거의 3중고로 인해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 '삼포세대'로 불린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베스트셀러 제목에서도 보이듯, 보살핌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힐링(치유) 세대'이기도 하다.

 

이밖에 나아지지 않는 가계경제로 인해 노후 불안이 우려되는 4050 세대에게도 힐링은 한때 유행했던 참살이(웰빙) 만큼 매력적이다.

 

세대를 초월한 힐링 열풍의 이면에는 이처럼 사회경제적 불안 요소로 인한 심리적 위축을 벗어나고 싶은 원초적 본능이 존재하고 있다.

 

시대가 낳은 아픈 상흔을 치유하고 싶은 이들의 마음이 모아져 힐링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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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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