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550편·소설 110편 경쟁
청년문학상은 전북대신문방송사와 혼불기념사업회가 함께 공모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명희 청년 소설문학상에는 '몽타주'라는 작품을 쓴 양이석(동국대 문창 4년)씨가 대학부에서, '똥개들의 왕'을 쓴 정유진(고양예고 3년)양이 고등부에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가람 이병기 청년 시문학상 수상자로는 대학부에 '꽃잎 미끼'라는 작품을 출품한 임경헌(전북대 국문 4년)씨와, 고등부에 '호두 한 알'라는 작품을 선보인 김경민(안양예고 2년)군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 최대 규모답게 시 부문에 148명 550편, 소설에 105명 110편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소설 부문 대학부 수상작인 '몽타주'는 몽타주를 그리는 형사가 자신의 얼굴에서 공포를 느끼는 과정에 가족과의 갈등에 얽혀드는 작품으로, 낯익은 것이 낯설어지는 순간 공포가 발생하고 그 공포는 일상에 내재된 것이라는 점이 문학적으로 형상화 된 수작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고등부 수상직인 '똥개들의 왕'은 고교생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세련된 작법과 기발한 상상력을 펼친 작자의 과감성이 우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부문 대학부 수상작인 '꽃잎 미끼'는 시상(詩想)을 힘 있게 끌고 내려온 필력이 매우 우수했고, 고등부 수상작인 '호두 한 알' 역시 적절한 시어의 구사와 상상력, 시상을 엮어 나가는 능력 등에서 전반적인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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