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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중·고 학교폭력 예방교육 미흡

학교당 평균 13.5시간…전국 26.8시간의 절반

도내 초·중·고등학교의 학생 대상 학교폭력 예방교육 시간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학교폭력 관련 학교 정보 공시'에 따르면 올해 1학기 정규수업에 편성된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학교당 평균 시간'은 전북의 경우 13.5시간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강원(10.2시간), 전남(11.3시간)에 이어 가장 적은 것이며, 전국 평균(26.8시간)의 절반 가량에 불과한 것.

 

학교폭력 예방교육 시간이 가장 많았던 울산(76시간)과도 6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학교폭력 예방교육은 매년 두 차례씩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정규수업외 예방교육 실적까지 포함할 경우 학생대상 학교폭력 예방교육은 전국적으로 학교당 평균 41시간, 학급당 평균 2.1시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 대상 교육도 학교당 평균 3.4회 실시했으며, 모두 558만명(중복포함)의 학부모가 학교폭력 예방교육에 참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별 자체적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교과부가 취합하고 있다"면서 "검증되지 않은 자료를 통해 산출한 데이터에 신뢰성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폭력 정보 공시에는 전국 일선 학교에 설치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에서 학교폭력 사례를 심의한 건수도 공개했다.

 

이를 보면 전국적으로 올해 1학기 심의건수만 1만7097건으로, 지난해 심의건수인 1만3680건을 크게 웃돌았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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