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작은도서관 운영자의 인건비가 늘어나 전문성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행 월 50만 원인 인건비 지원액을 내년부터는 90만 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관련 자격증 소지자에게는 100만 원이 지급된다. 향후 문화프로그램 기획·운영 관련 자격증을 추가로 취득할 경우 최고 170만 원까지 지급할 방침이다.
이같은 방안은 내년에 운영될 103개 작은도서관 가운데 시·군 직영을 제외한 사회단체 위탁, 주민자치로 이뤄지는 65개의 작은도서관에 적용될 예정이다.
도는 작은도서관 운영자의 전문성과 시민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그동안 작은도서관 종사자가 소액을 받으며 자원봉사와 같이 운영했다. 최저임금 수준으로 인건비를 맞춰 책임감을 높여 궁극적으로 작은도서관을 문화복지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인건비를 포함한 운영지원비 17억7600만 원(도비 6억1500억 원, 시·군비 11억61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도내 작은도서관 80곳 가운데 사서 자격증 소지자가 있는 곳은 3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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