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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약 지켜질 것으로 기대한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지난 21일 전북을 다녀갔다. 전북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대선이 끝나 중앙당에서 잔치를 벌일 시기에 전북을 잊지않고 찾아줘 고마운 마음이다. 그렇지 않아도 황 대표는 대선 기간 중 50여 일 동안 호남에 상주하면서 민심에 공을 들였다.

 

이념과 세대, 지역간 투표 성향으로 표가 예상만큼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 진정성이 예전과 다름을 느낄 수 있다. 그렇지 않아도 전북은 이명박 정부에 이어 연거푸 새누리당 정부가 집권하면서 중앙과의 통로가 막혀 걱정하던 참이다. 그 역할을 황 대표가 자임하고 나선 것이다.

 

황 대표는 해단식에 앞서 전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사업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일인만큼 도민들께 약속드린 대로 새누리당이 책임지고 차질없이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제정된 새만금특별법 후속조치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호남에서의 정치경험을 중앙당으로 고스란히 가져가서 호남의 민심과 입장을 대변하겠다"며 "이제는 호남이 새누리당이 되는 것이 아니고 새누리당이 호남이 되는 당의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의지에 찬사와 신뢰를 보낸다.

 

하지만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선거기간 약속했던 공약을 실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새만금 1단계사업 조기 마무리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이전·전라감영 복원 방안 등이 그것이다. 황 대표는 새만금사업을 "이번 대통령 임기내 끝내겠다"고 공언했다. 그의 말대로 하면 2020년으로 되어 있는 1단계사업을 2017년으로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해마다 1조5000억 원 가까운 국비가 투입되어야 한다. 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독립공사화 후 전북으로 이전하겠다고 김무성 총괄본부장과 김재원 의원이 약속했다. 발의된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가능하다. 그러나 황 대표는 이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아직 대통령직 인수위가 꾸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얘기할 입장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의 약속을 믿겠다. 선거기간 중 표만을 얻기 위한 달콤한 사탕발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리라 기대한다. 만약 이러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그 동안 행보가 진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의 약속 실천을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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