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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황석영·정도상씨 전주 온다

위로·공감 주제 북콘서트 4일 전주 창작지원센터서

 

2012년 대통령 선거 이후에 '집단 우울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작가들이 책을 들고 나섰다.

 

소설가 황석영씨와 정도상씨의 전주 북콘서트(4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전주 창작지원센터). 작품을 통해 그늘진 곳을 살피며 사회적 모순에 저항해온 두 작가가 2013년을 새롭게 시작하는 신년 초에 전주를 찾아 그들이 담고 있는 생각과 전북의 독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다.

 

북콘서트 주제는'위로와 공감'. 편하게 대화하고, 좋은 노래를 들으며 서로를 힐링하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황석영씨는 등단 50주년 기념작으로 출간한 '여울물 소리'(자음과모음)를, 전북대 출신의 작가 정도상씨는 '은행나무 소년'(창비)을 각각 들고 나와 작품 이야기도 나눈다. 이들은 행사때 100권씩 무료로 전북의 독자에게 증정하는 힐링사인회도 곁들인다.

 

이와함께 공연단 '마실'과 인디밴드 '레인보우 스테이지'가 재능기부 형태로 행사의 처음과 끝을 채워줄 예정이다. 주최측은 행사 당일 자기가 위로 받았던 책 한 권씩을 들고 올 것과, 참석자 중 누군가에게 전달할 메시지를 포스트잇으로 붙여올 것을 권했다.

 

새정치 국민연대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지난 29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주에 이어 광주(5일), 부산(11일), 대전(18일). 서울(25일)에서 6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만주 장춘 출신의 황석영씨(70)는 1962년 단편'입석부근'으로 사상계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후 리얼리즘 미학의 정점에 이른 걸작 중단편들을 속속 발표하면서 1970년 이래 한국의 대표적 작가로 떠올랐으며, 사회 구조적 모순에 저항하는 진보적 문인으로 활동해왔다. 만해문학상(무기의 그늘), 단재상(오래된 정원), 대산문학상(손님) 등을 수상했다.

 

경남 함양 출신의 정도상씨(53)는 전북대 독문학과를 졸업한 후 1987년 단편 '십오방 이야기'를 발표하며(오월문학상 수상)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누망'으로 단재상, '찔레꽃'으로 요산문학상·아름다운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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