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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제 이곳에 집중한다. '청년 Job 談'

인사담당자의 면접 일화 졸업생들의 과거 이야기 모두가 소중한 취업정보

▲ 김 별 이

 

전주대 블로그 기자

2013년 계사년의 해가 떠오르고 18대 대통령이 선출돼 새로운 시작을 알린지도 어느덧 한 달 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우리 청춘들은 두려움도 한가득, 기대 또한 한가득 안아들고 각자의 인생을 시작하려 할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에서 청춘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새로운 것, 새로운 결과들을 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전북지역 청춘들이 주목한 한 가지는 '모두가 가지고 있는 차별성 없는 스펙이 아닌, 진정한 나를 찾아 움직이고 그로써 얻은 나만의 스토리'이다. 잠시 스펙이란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출신학교와 학점, 토익점수와 자격증, 해외연수나 인턴유무 등 대학시절 동안 자신이 확보할 수 있는 외적 조건을 종합해 '스펙'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러한 것들로 진정한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지 생각해본다면 우리는 당당하게 'NO!'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이제 우리들에겐 스펙에 대한 유연한 사고가 필요 하다.

 

지난 2012년 한 해 동안 전북지역대학 학생들 스스로 이루어낸 취업에 대한 진정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청년 Job 談'은 오로지 학생들 스스로 망설이고 있는 청춘들을 위해 취업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와 청춘들이 품어야할 진정한 현실들을 보여주고 답해주고 경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돌이켜서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학생이라는 이름은 그저 수용하는 쪽에서 받아들이기만 했다. 하지만 '청년 Job 談'이라는 행사에서 그 누구도 수용이라는 단어를 경험한 쪽은 없었다. 모두가 주최가 되어 움직였기 때문에 행사의 작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자신이 경험할 수 있는 많은 위치를 품을 수 있었다. 학생이라는 이름으로 학생에게 들려주는 청춘 이야기와 인사담당자님에게 들어보는 기발한 면접의 이야기들 그리고 졸업한 선배님들에게 들어보는 학창시절 이야기를 통해 짧은 강연시간동안 학생들은 그저 듣는 입장이 아니라 수많은 질문을 하며 진짜 궁금한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다. 가장 중요했던 것은 지방대학교 학생들에게 현저하게 부족했던 대외활동에 관한 정보들과 그에 관한 사실들이 청춘들 앞에 펼쳐졌다는 것이다. 경험했던 청춘들과 경험하지 못한 청춘들이 동등한 위치에 앉아서 대학교라는 울타리 안에 안주하기 보다는 그 울타리를 벗어나 각자 자신을 지켜줄 울타리를 더 나아가 상대방을 지킬 수 있는 울타리까지 만들 수 있도록 발끝만 쳐다보던 시선을 들어 올려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던 자리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행사를 주최한 운영진들 그리고 그 행사에 참여한 수많은 학생들과 전북지역 학생들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흔쾌히 수락해 주신 도청의 일자리정책지원과 모두가 '경험'이라는 소중한 한 가지를 더 가지게 되었다. 결국 이 시대 청춘들에게 스스로가 배우고 익힌 사실들을 내 현실과 접목시켜 웃음으로 혹은 다짐으로써 돌아올 경험이 더 소중하다고 말하고 싶다. 수용의 자세보다는 대담한 행동의 결과들이 필요하고 그와 함께 이것이 진정한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의 사회'를 구현해 나가는 발걸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올해 2013년에는 전대일(전주대) 진대원(전북대) 원대한(원광대) 설래군(군산대) 한대희(한일장신대학) 다섯 개 대학이 함께 청춘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한다고 한다. 어느 것이든 시작은 사소하고 보잘 것 없어 보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작은 것이 모여 거대한 무리를 이루는 순간 우리는 그것이 창조의 시작이고 꿈의 무대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앞으로 더 큰 비상을 향한 전북 지역 청춘들의 행보가 세상을 비출 수 있는 또 하나의 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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