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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중·고 학생 사교육비 늘었다

교과부·통계청 조사…지난해 1인당 월평균 비용·총규모 증가율 전국 최고

전북지역 초·중·고교생 가정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및 총규모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전북지역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7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15.5%p(2만4000원) 증가했다.

 

전북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전국에서 4번째로 적었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11.1%)과 광주(6.9%)가 그 뒤를 이었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늘어난 지역은 전국 16개 시·도 중 전북 등 모두 10곳이다. 반면 전국 평균 1인당 사교육비는 2009년 24만2000원, 2010~2011년 24만원, 2012년 23만6000만원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전북은 지난해 사교육비 총규모면에서도 전년 대비 11.3%p(567억원)가 늘어나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최근 3년 간 도내 사교육비 총규모는 2010년 5485억원, 2011년 5010억원, 2012년 5577억원이다.

 

아울러 사교육 참여율도 62%로 나타나 전년(60.9%)보다 1.1%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이번 조사가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진행돼 그 신뢰도가 현저히 떨어진다고 반박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북은 학급당 방과후 학습지원비가 전국 상위권 수준에 있다"면서 "매년 조사마다 결과가 들쭉날쭉한 통계는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에서 월평균 사교육비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31만2000원)이며 가장 적은 곳은 전남(17만2000원)이다. 우리나라 사교육비 총액은 약 19조원으로 추정되며 전년도(20조1000억원)보다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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