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전북태권도협회 임원 간담회
기부금 모금 실적이 저조해 설립하지 못하고 있는 무주 태권도원 상징공간(태권전·명인관)의 사업비를 국비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전북도는 3일 전북태권도협회 유형원 회장을 비롯한 전북태권도협회 임원과 시·군협회장, 지도자 등 4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도와 태권도의 발전, 태권도원 운영 활성화 방안을 놓고 간담회를 열었다.
김완주 지사는 "내년 3월 정식으로 문을 여는 태권도원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부금 사업인 태권전·명인관 건립을 국비사업으로 전환하고 태권도원에 관련 단체의 이전이 필요하다"며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관계기관, 단체 모두가 공조하자"고 제안했다.
태권전·명인관은 태권도원에서 태권도 고단자와 명인의 얼과 사상을 기리는 공간이다. 기부금을 통해 건립할 계획이지만 사업비 176억 원 가운데 현재 모금액은 22억 원으로 사업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앞서 지난달 8일에는 무주군의회(의장 이강춘)가 확보하지 못한 태권전·명인관의 사업비 154억 원에 대해 국가예산 지원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태권도원은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 231만4000㎡ 부지에 조성되며, 상징공간과 민자시설을 제외한 수련·체험공간은 당초 개원 예정일 보다 6개월 늦은 내년 3월께 전면 개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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