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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반대할 명분 완전히 사라졌다

전주·완주 통합을 위한 주민 투표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양 자치단체가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5일 전주시청에서 송하진 시장, 이명연 시의회 의장, 임정엽 군수, 박웅배 완주군 의회 의장 등 4명이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전주·완주 상생사업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양측이 합의해서 발표한 상생사업은 완주지역 민간 단체들이 제안한 85개 사업으로 이를 이행하기 위해 전주시와 시의회가 조례 제정에 나서겠다는 것. 이미 알려진 21개 상생 사업은 계속해서 추진,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등은 상당한 성과를 드러냈다.

 

이번에 양측이 공동합의문을 발표함에따라 통합에 따른 장애물은 말끔하게 가셨다. 반대측이 반대할 명분이 없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반대하는 것은 반대를 위한 반대 밖에 안된다. 이제 반대측도 세상이 어떻게 돌아 가는 줄을 알아야 한다. 반대측 다수 군민들도 찬성측에 동참하고 있다. 노골적으로 찬성 의사는 못 밝혀도 투표날에는 자신의 의사를 분명하게 밝히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반대측이 주민들에게 너무 일방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흘린 것 밖에 안된다.

 

민주당이 철저하게 지역문제에 대해 외면하고 있는 건 잘못이다. 주민들 자율에 맡기겠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너무도 무책임하다. 도내서 만큼은 민주당이 여당이나 다름 없는데 이 문제에 대해 오불관언식으로 나서는 것은 공당이 취할 태도가 아니다. 구렁이 담넘어 가는식으로 입장을 어정쩡하게 취하기 때문에 최규성 의원이 욕먹고 민주당이 인기가 없다. 그간 민주당에 엄청난 지지를 보내온 도민들이 민주당을 외면하고 안철수 신당 쪽에 더 애정을 과시하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안철수 신당이 뜨기도 전에 도민들이 지지를 보내는 것은 민주당 자체가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현 시점서 보면 전주·완주 통합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 양측 지도부가 그 만큼 진정성을 갖고 헌신적으로 노력해온 결과다. 장차 전주·완주 통합은 전북 발전을 견인해 낼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송하진 시장의 기득권 포기를 전제로 한 비움의 리더십과 임정엽 군수의 군민을 위한 대승적 결단을 또다시 높히 사고 싶다. 마지막까지 찬성측은 군민들에게 어떤 혜택이 주어지는가를 자신 있게 홍보토록 해야 한다. 민주당은 지금부터라도 역사의 죄인으로 남지 않도록 통합에 적극 나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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