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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북도교육감 3년 부정적 평가

교육단체 토론회 개최, "작은학교 지원은 잘해"

▲ 24일 전북여성일자리센터에서 '김승환 교육감 3년 평가'란 주제로 열린 교육정책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추성수기자 chss78@

김승환 전북도 교육감 3년을 평가하는 교육정책 토론회가 24일 오후 5시 전북여성일자리센터에서 열렸다.

 

(사)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원장 정우식)과 (사)교육문화중심 '아이행복',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 전북농촌교육네트워크가 마련하는 교육정책 토론회는 김 교육감 취임 3년간의 교육행정 운영 및 교육정책에 대해 성과와 문제점을 진단하고 전북 교육행정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모색했다.

 

이 자리서 전주교대 이경한 교수는 발제를 통해 "김승환 교육감의 3년의 행적은 가능성과 한계, 희망과 희망고문, 정체성 확보와 실패, 협력과 갈등, 조화와 일방의 사이에 있다"며 "그러나 그 사이는 중심에서 벗어나 후자 방향으로 경도해 있다고 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또 "김 교육감의 공약은 내부에서 실천할 수 있는 규제, 제도, 사업 등은 실천도가 높은 반면, 협력 체제를 요하는 사업의 경우에는 사업 진척도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하고 "지난 3년간 농산어촌과 구도심의 작은 학교 살리기 등 작은 학교에 대한 지원 정책을 높이 사고 싶다. 교사들의 업무경감 정책, 소규모 학교 행정인력지원, 교수학습활동 지원, 동아리 지원, 독서교육 활성화 등의 정책으로 교사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교육감은 당선이후 소송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법리적 해석과 판단을 주로 하는 소송의 달인으로서 이미지를 고착화시켰으나 교육감으로서 그리고 법률전문가로서의 일정한 한계를 보였다"고 주장하면서 "개인적인 청렴성에 비해 학교 행정실의 공금횡령, 성추행 사건 등이 거듭 터짐으로써 조직의 청렴성이 아직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선의 일등공신인 전교조와 불가근불가원의 거리두기에 실패해 편향인사라는 오해를 받고 있다"고 진단한 이 교수는 "수업의 형평성을 위한 노력을 지향하면서 학력신장을 위한 최소한의 수월성 교육을 공존케 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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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섭 chungd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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