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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야생동식물보호단 라혁일 총재] "자연 소중함 마음으로 바라보는 눈 길러줘 "

2007년부터 먹이주기·서식지 탐방 프로그램 전개

"우리나라를 이끌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야생 동식물의 소중함을 알고 더 나아가 자연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낍니다."

 

(사)한국청소년야생동식물보호단 라혁일 총재는 보호단의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그저 무심코 밟고 지나갈 수도 있는 야생 식물과 그리 소중함을 느끼지 못했던 크고 작은 야생 동물들을 단순히 눈이 아닌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변화시킬 수 있어 즐겁다고 했다.

 

한국청소년야생동식물보호단이 추진하는 사업이 다양하지만 라 총재는 도내 모든 초중고를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는 '동식물 사랑 큰 잔치'에 특히 애정이 깊다. 이 행사는 '함께하는 야생 동식물'을 주제로 백일장·그리기·포스터·사진·표어 등 5개 부문의 작품을 공모해 시상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정성을 들인 작품들은 매년 책자로 만들어져 더 많은 사람들이 야생 동식물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한국청소년야생동식물보호단은 지난 2007년 5월 발족했다. 당시 전라북도교육청과 몇몇 사회단체 임원들이 청소년들의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고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될 단체 설립 필요성에 공감했고 라 총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전라북도체육회 사무처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다 정년 퇴직한 라 총재를 적임자로 점찍었던 것.

 

한국청소년야생동식물보호단은 동식물 사랑 큰 잔치 이외에도 매년 자연밀렵 감시반 운영,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 야생 동식물 생태 서식지 탐방 및 물고기 방생 등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호단에는 현재 도내 120여개 초중고에서 2300여명의 학생들이 각 학교 지도교사들의 지도아래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도내 10개 시·군 지회 소속 150여명의 일반 회원들도 환경감시원과 밀렵감시원 교육을 받은 뒤 자격증을 취득해 환경 및 밀렵감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전북환경대청상을 수상하기도 한 라 총재는 올해 1월 총재에 재추대돼 오는 2015년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라 총재는 "보호단이 청소년들의 인성과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지만 교육당국의 관심과 지원이 부족해 다소 아쉽다"며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사라져가는 야생 동식물 보호와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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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kangi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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