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부산 이어 세번째로 높아
도내 건설업체의 수주 증가율이 전국 최고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2년 기준 건설업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공사 총액은 184조7950억원으로, 전년보다 0.4%인 6590억원이 감소했다. 반면에 전북지역은 7조6510억원으로 전년도(7조3730억원)보다 2780억원(3.7%)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도별 지역업체 수주현황의 경우 전북지역에서는 도내 업체가 3조 6820억원을 수주했다. 이는 수주율 48.1%로 서울을 제외하고 제주(59.4%), 부산(48.6%)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이다.
지난해 도내 건설공사 총액이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는 호남고속철도, 전북혁신도시, 새만금산업단지 등 공공부문에서 대형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그동안 역점적으로 기업유치를 추진해온 가운데 이들 외지 기업들이 도내에서 공장 신축에 들어가는 등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북도 박형배 건설교통국장은 "건설업이 위축되는 상황 속에서 지역건설업의 수주가 늘어나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업체 수주율을 높이도록 국가예산 확보와 각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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