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가 학교법인 원광학원(원광대·대학원·원광보건대·원광디지털대·원광대병원)의 제11대 이사장으로 신순철 원광대학교 교학부총장(63)을 단수 추천키로 했다.
원불교는 오는 10월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성택 이사장의 후임 이사장을 선임하기 위한 교단회의에서 신 부총장을 단수후보로 원광학원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광학원은 10일 '신임 이사장 선임의 건'을 처리하기 위한 임시이사회를 열고 신 부총장의 이사장 선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를 통과하면 신 부총장은 11월 2일 차기 원광학원 이사장에 취임하게 된다.
지난 2011년 원광대학교 교학부총장에 임명된 신 부총장은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과 학자금대출제한대학이라는 오명에 빠진 원광대를 1년 만에 탈출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총장을 보좌하던 교학부총장에서 단숨에 이사장에 오르게 되면 위계질서가 흐트러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원광학원 관계자는 "교단회의에서 단수후보로 추전되었지만 최종 이사회가 남아있다"며 "공식입장은 10일 이사회 개최이후에 내놓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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