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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용 드러내는 '고창 복분자클러스터'

연구·생산·가공·관광·체험…7개 사업 집적화 / 내년까지 조성 마무리, 지역 성장동력으로 기대

▲ 복분자를 이용한 제품개발연구.

민선4~5기 고창군과 이강수 군수의 최대 역점사업 중 하나인 복분자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복분자 연구소, 생산시설, 테마파크, 웰빙센터(건립중), 농공단지, 캠핑·체험장 등을 갖추고 그 위용을 드러냈다.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2014년까지 715억 원을 투입하여 복분자와 복분자 관련산업을 집적화시켜 식품복합관광단지로 개발하는 전략산업이다.

 

7개 사업을 한 곳에 집적화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클러스터가 아닌 연구·생산·가공·유통과 함께 관광과 체험요소를 강화한 명품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황토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당도가 매우 높고, 항암효과 등 탁월한 효능을 가진 고창복분자를 이용한 다양한 복합사업을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온 군민의 관심과 기대속에 추진되었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그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 되어 현재 1500억 원의 복분자 시장을 뛰어 넘어, 3000억 원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고품질·친환경 재배로 고부가가치 창출= 고창복분자는 1960년대에 처음 재배를 시작하여 2004년에 복분자산업특구로 지정됐다. 고창에서 생산되는 복분자는 재배면적이 861㏊로 전국대비 31%에 이른다. 타지역의 복분자와 다른 특이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으며, 폴리페놀 성분이 2배이상 높게 함유되어 있다.

 

고창복분자 공동 브랜드 선연은 고창 지역에서 생산됨을 인증하는 지리적 표시 인증을 획득했으며, 2008년부터 5회 국가브랜드 대상과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다.

 

군은 복분자 제품의 고부가 가치창출을 위해 프랜차이즈 마케팅 및 국내외 시장 개척에 나섰으며, 이를 위해 바이어 초청 행사, 박람회 참가 등 마케팅 활동이 분주하다.

 

군이 복분자를 기능성 제품 및 기능성 원료로서의 새로운 소비처 창출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관내 73개소 가공업체에서 복분자주, 잼, 청, 음료, 한과, 사탕, 젤리 등 건강기능성에 대한 과학적 규명을 거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 ‘복분자 산업 중추 역할’ 고창복분자연구소= 지난 2008년 지식경제부 공모사업으로 설립된 고창복분자연구소는 올해까지 16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가운데, 연구소 건립(2011년) 및 연구장비 등을 갖추고 복분자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지난 2011년 6월에 열린 고창복분자연구소 개소식.

현재까지 가공업체에 13건의 기술 이전과 31건의 연구개발, 복분자와 식초의 품질특성과 황산화활성 외 8건의 논문발표, 학술발표 39건, 특허출원 21건, 상표등록 23건 등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연구소는 전북복분자식품사업단과 공동으로 식품의 안전성 요구 및 건강기능식품 수요확대 등에 대처하는 고품질 안전식품제조를 위한 복분자공동가공센터를 건립 중이며, 지역특화기술융복합연구지원사업인 특화자원(복분자, 홍삼) 융복합 연구와 지역특화자원 발굴 및 효능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제품 개발과 제품화 추진, 신규 창업을 위한 컨설팅, 제품개발 지원과 기업의 애로기술 등을 해결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복분자와 풍천장어의 만남, 웰빙식품센터 건립= 웰빙식품센터 건립사업은 2014년까지 179억 원을 투자하여 풍천장어웰빙식품센터와 복분자체험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풍천장어웰빙식품센터에는 복분자와 풍천장어를 활용한 식품개발실, 양식기술 개발실, 마케팅 및 유통 지원실, 생태 홍보관, 식품가공관 등을 갖추게 되며, 복분자체험시설에는 전시홍보관, 식물원, 복분자체험장 등이 들어선다.

 

풍천장어 웰빙센터와 복분자체험시설이 완공되면 풍천장어와 복분자의 만남으로 전국적인 미식가와 식도락가들을 위한 공간, 장어의 일대기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 등이 마련되어 고창복분자와 풍천장어산업을 융합 발전시키는 거점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복분자 농공단지 조성= 복분자 농공단지는 부안면 용산리 일원 196,680㎡(분양 면적 140,520㎡)에 복분자를 원료로 하는 제품의 가공·생산시설의 집적화를 위해 조성됐다. 앞으로 복분자 관련 식료품 및 음료제조업, 창고, 운송관련 서비스업 등을 유치하여 전략산업인 복분자의 수요를 창출하게 된다.

▲ 복분자 농공단지 내 오토캠핑장.

또한 기업 유치를 통해 500여 명의 고용 창출과 복합(테마+가공+생산+유통) 산업화를 통한 고소득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이강수 고창군수 "새만금 관광과 연계 명품 체험지로 육성"

“고창복분자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단순한 클러스터가 아닌 연구, 생산, 가공, 유통과 함께 관광과 체험요소를 강화한 명품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새만금 관광벨트와 연계하여 고창복분자와 함께하는 많은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체험 관광지가 될 것입니다.”

 

이강수 군수는 “전국 복분자 생산량의 31%를 차지하는 고창복분자 산업의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저장 및 가공시설 클러스터 구축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웰빙시대에 맞는 기능성 복분자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개발과 생산관리로 고창복분자 산업의 고부가 가치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이 농업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일환으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5회나 수상한 ‘고창 복분자’를 전략산업으로 집중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복분자는 4200여 재배농가가 연간 3,600여 톤(재배면적 861㏊)을 생산, 1인당 700여 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리는 대표 작물로 자리잡았다.

 

이 군수는“복분자산업의 발전은 기후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고품질 신품종 개발과 복분자를 이용한 다양한 기능성 제품 개발에 있다.”며 “고창복분자연구소의 다양한 개발품들을 관련산업과 연계하여 재배, 유통·마케팅, 체험·관광까지 통합하는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창군은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및 동맥경화 예방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기호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고품질 고창복분자의 안정적인 생산과 가격안정을 위해 재배면적을 확대하고자 신규식재 인건비, 방제약제 지원, 비가림시설을 확충하고 있으며 기후와 재배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고품질 신품종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또한 세계화 전략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사업인 해외바이어 초청행사, 해외 판촉행사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인증마크인 BR로고를 부착, 수출하게 되면 더욱더 소득향상과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군수는 “ 대기업의 복분자 시장 진입으로 인해 지역산업이 많이 위축되었다”며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타 지역의 여러 연구소와 긴밀한 네트워킹을 통해 장기적으로 고창복분자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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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skk40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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