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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수도권에 제2캠퍼스 설립 추진

정세현 총장 "전면 이전 없다…공대 이전 논의 중 / "익산시·시의회 '원광대 살리기' 태스크포스 구성

수도권 이전설에 휩싸인 원광대학교가 전면 이전보다는 제2캠퍼스 설립에 무게를 두고 대책을 고심 중이다.

 

 이한수 익산시장과 김대오 익산시의회 의장, 정세현 원광대 총장은 10일 원광대에서 이전설과 대학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정 총장은 "이제 지방대학이 살 수 있는 길은 거의 없다"면서 "학생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생존 방안을 검토했지만 원광대가 전면 이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다만, 정 총장은 제2캠퍼스 설립의 당위성을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광대 측은 입학정원 690여명인 공과대학을 수도권으로 옮겨 제2캠퍼스를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김대오 의장은 "원광대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면서 "이전 문제는 지역과 상생발전을 고려해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시와 대학이 함께 노력하자"고 요청했다.

 

 이한수 시장과 김 의장은 원광대 측에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발전을 약속했다.

 

 익산시와 익산시의회, 원광대는 대학 경쟁력 확보를 위한 '원광대 살리기' 태스크포스 구성에 합의했다.

 

 원광대는 2년전 재정 제한대학으로 지정되자 생존 전략 차원에서 평택시 등 일부 자치단체의 유치의향서를 검토 중이다.

 

 평택시는 미군부대가 철수하면서 대학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 최근 인구가 급증한 충남 아산시가 종합병원급 유치를 위해 원광대병원과 접촉 중이다.

 

 원광대는 학생과 교직원 2만여명인 익산시 유일의 4년제 사립대학으로 전면 이전시 지역교육과 경제에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특히 의대와 치대, 한의대, 약대 등을 두루 갖춰 수도권에서 경쟁력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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