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많은 사람들이 추운 겨울이면 입버릇처럼 하는 말! ‘한겨울’의 국어학적 정의와 기상학정 정의는 사뭇 다르다. 국어학적으로는 ‘추위가 한창인 겨울’,‘겨울 내내’라고 풀이하는 반면, 기상학에서는 ‘일 최고기온이 0℃이하인 날’을 일컫는다. 최근 30년 동안(1981~2010년)의 평년값으로 살펴봤을 때 일 최고기온이 0℃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전주는 엄밀히 말해 기상학적 ‘한겨울’은 없다. 하지만 1947년 12월19일 일 최고기온이 영하 5.7℃까지 떨어진 날을 비롯해 일 최고기온이 영하권을 보였던 ‘한겨울’은 과거 10일 있었다. 오늘부터 다시 기온이 뚝 떨어져 추워지겠다. 기상학에서 말하는 ‘한겨울’ 추위는 아니겠지만, 국어학적으로 말하는 ‘한겨울’ 추위는 되겠다. 좀 더 따뜻한 옷차림에 신경써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