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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북동 공룡 발자국 화석지 국가문화재 지정 여부 관심

학술용역 이달 말 발표 / 군산시, 향후 신청추진 방침

▲ 도로 중앙부 오수관로가 매립될 부분에 묻혀 있던 발자국 화석이 추가 발굴돼 군산근대역사박물관으로 지난달 28일 임시 이전됐다. 사진 제공 =군산시
속보=군산 산북동 공룡발자국 화석지에 대한 학술조사가 추진되면서 향후 국가문화재 지정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3년 11월 15일자 8면 보도)

 

군산시는 군산 산북동 도로공사 현장에서 도내 최초로 발견된 공룡 발자국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군산 산북동 공룡발자국 화석지 수습조사’ 학술용역에 들어갔다.

 

입회조사에서 도로 중앙부 오수관로가 매립될 부분에 묻혀 있던 발자국 화석이 추가 발굴됐으며, 시는 이를 보존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근대역사박물관으로 발자국 화석을 임시로 옮겨 놓았다.

 

이어 암벽 경사면 800m에 대한 화석층 암질조사 및 발자국 수와 보행열 등을 분석 조사하고 있으며, 퇴적층의 건열과 물결 무늬, 식물과 곤충·벌레 화석 등 자연사 기록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룡발자국 상세분포도와 화석층의 암질 조사 및 정밀 퇴적주상도를 작성할 예정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공룡발자국 화석의 학술적 가치를 분석하고, 이달 말께 나오는 용역 결과와 함께 추가 자료를 수집해 문화재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7월 군산 산북동 서흥2구 마을 인근 도로 공사장에서 지질조사를 벌이던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해 공룡 발자국 수십개가 발견되면서 문화재청이 조사에 나섰다

 

당시 이들 발자국은 초식공룡의 것으로 추정됐으며, 시는 공룡 발자국이 보존가치가 높다고 판단될 경우 국가문화재 지정 신청과 함께 토지매입 및 훼손방지시설 등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9월 문화재청에 긴급 발굴비를 요청했으며, 사업비가 확보되면서 한국지질유산연구센터에 의뢰해 산북동 공룡발자국 화석지에 대한 학술조사 용역을 실시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학술조사와 함께 관련 자료를 수집 중으로, 아직 문화재 신청 여부를 판단할 단계는 아니다”며 “용역결과에 따라 학술적 가치가 판명되고 자료가 모아지면, 이를 토대로 문화재 지정 신청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충남대 지질학과 윤혜수 교수와 지질환경과학과 이현구 명예교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전희영 박사, 전북대 지구환경과학과 이종덕 명예교수 등 전문가들이 현장을 찾아 발자국들이 질적 양적으로 양호한 상태임을 확인했다.

 

발자국 형태와 깊이를 볼 때 큰 공룡의 경우 크기가 하반신만 2m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으며, 발자국 형태가 초식으로 2족 보행을 했던 조각류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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