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향상 위한 연중 교육·품평회 실시 / 한우랑사과랑 축제 통한 홍보 극대화도
“생산농가들이 직접 운영하는 믿을 수 있는 장수사과영농조합은 최고 품질의 장수사과만을 생산합니다.”
장수군 장수읍 송천리에 위치한 장수사과영농조합(대표이사 하경준)은 집하장 2016㎡, 선별장 661㎡, 저장고 495㎡의 시설을 갖추고 8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장수사과영농조합은 지난 1992년 송재득 회장을 비롯한 30여명의 농가가 작목반으로 운영하던 것을 보다 체계화하기 위해 1995년 영농법인 설립인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683개 농가가 참여해 1만2000t의 사과를 생산, 600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안정적 판로확보 눈길
특히 지난해의 경우 기상여건이 좋고 기술력 향상에 힘입어 농가마다 평년에 비해 수확량이 20~30% 정도 늘었다. 지난해 추석에는 1일 최고 5t 트럭 120대(300t)분의 사과가 출하되는 등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장수사과영농조합은 사과만으로 블루오션을 열어 제친 개척자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수사과영농조합은 현재 683개 농가가 820㏊를 경작하고 있으며, 이중 장수읍에 390개 농가 489㏊가 집중돼 있다. 생산된 사과의 70%는 서울지역에 납품하고, 나머지는 인근 지역과 직판으로 판매된다.
장수사과영농조합은 31개 반으로 구성된 작목반을 대상으로 연중교육과 우수사례발표, 품평회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조합전체 교육과 타지역의 과원 견학도 연 4차례 이상 진행하고 있다.
△탁월한 마케팅 전략 주목
장수사과와 장수사과영농조합은 우수한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상품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조합법인은 과수농가 생산물을 공동수매·판매하면서 수매 대상을 지역내 과수농가로 한정해 이익이 모두 지역으로 환원된다.
특히 사과를 비롯해 장수의 특산물인 한우, 오미자, 토마토 등 붉은색 농축산물을 테마로 한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를 통해 지역생산 농축산물의 상승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7회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는 36만여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행사장 판매액 35억원, 지역경제파급효과 515억원이라는 성과를 올리며 전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장수사과는 지역순환농업으로 생산되며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를 도입해 믿을 수 있는 고품질 안심사과로 지난해 가락시장 ‘우수출하자농산물대전’에서 사과부문 최우수 농산물로 인정받는 등 품질 면에서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특히 홍로는 과실표면에 동녹 발생이 적고 착색이 우수하며 치밀한 육질과 아삭아삭한 맛이 타품종과 차별화 된다. 장수사과는 홍로 70%, 후지 25%, 명월·망월 등 기타 품종이 5% 정도를 점유하고 있으며, 홍로의 경우 장수지역 평균 수확기를 9월~10월로 본다.
장수사과는 고기압과 저기압의 교류가 활발한 해발 400m 이상의 분지에서 재배되어 생육상태가 좋을 뿐 아니라 당도가 높아 달콤새콤한 맛으로 한번 맛보면 그 맛을 절대 잊을 수 없다.
또한 일교차가 큰 산간고랭지에서 재배되어 육질이 아삭아삭하고 과즙이 풍부하며 중생종인 홍로가 전체 품종의 70%이상으로 선물용으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같은 이유로 장수사과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장수사과영농조합 참여농가들은 지난해에 이어 높은 수익을 올리며 웃음꽃을 가득 피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하경준 대표이사 "믿고 먹을 수 있는 사과 생산, 안정적 유통체계 마련 최선"
지난해 제10대 장수사과영농조합장으로 당선된 하경준 대표이사는 “세계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는 사과를 생산하겠다”면서 “재임기간 안정적인 농자재판매장 운영과 유통체계를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 대표이사는 “장수사과 대부분이 추석사과로 추석을 앞두고 홍수 출하되다보니 추석이 지나면 판로가 안정적이지 못한 게 현실”이라며 “전국시장 개척으로 집중출하를 방지하고 안정적인 유통판매망을 확충해 장수사과의 명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장수농업기술센터와 공존하에 영농기술교육을 강화하고 농가별 맞춤형 교육으로 장수사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면서 “사과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량묘목 생산, 꽃가루지원, 프래쉬처리지원 등을 통해 고품질 사과생산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농약을 비롯한 각종 영농자재판매장을 만들어 조합원의 편익을 제공하겠다”며 “조합원 모두가 만족하고 신뢰받는 장수사과영농조합이 될 수 있도록 알차게 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하 대표이사는 “하루에 사과 한 개를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을 정도로 사과의 효능이 뛰어나다”며 “소비자들이 믿고 드실 수 있도록 안전하고 맛있는 사과생산에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