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나들이객 몰려 / 세월호 조문객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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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한꺼번에 몰려든 나들이 차량들로 전주 한옥마을 주변 도로가 심한 교통정체를 빚고 있다. 안봉주기자 bjahn@ | ||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전주 한옥마을 등 전북지역 주요 관광지에는 나들이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한꺼번에 몰려든 나들이 차량으로 전주 도심 및 유명 산과 사찰 등으로 통하는 주요 구간에서는 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지난 1일부터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린 전주 고사동 일대와 대표 관광지인 전주 한옥마을에는 도내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찾은 관광객들로 연휴 내내 인파의 물결을 이뤘다.
어린이날인 지난 5일에는 전주동물원에 5만 2300여명이 방문하는 등 평소 휴일에 비해 배 가량 많은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일대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다.
전주 한옥마을과 국제영화제 행사장으로 통하는 전주 병무청과 동부시장 일대에서도 지·정체가 빚어졌다.
석가탄신일인 6일에는 김제 금산사, 정읍 내장사, 완주 송광사 등 도내 주요 사찰에도 평소보다 많은 불자들이 찾으면서 모처럼 산사가 북적였다.
군산 은파유원지와 익산 서동공원, 군산 새만금 등지에도 연휴 동안 가족 동반 나들이객이 몰렸다.
반면 범국민적인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 속에 전북도청 공연장 1층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도 급증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어린이날인 지난 5일 하루에만 2197명이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이는 분향소 설치 이후 가장 많은 조문객수로,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동반 조문객이 줄을 이었다.
분향소를 찾은 시민 양예린씨(24·여·전주시 삼천동)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다시는 이런 참혹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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