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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땀방울로 찾아낸 고대 전북인 흔적

전주문화유산연구원·전주역사박물관, 특별전 10일부터 200여점 전시

▲ 고창 왕촌리 분구묘 출토 원통형 토기

고대 전북인 생활을 유추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재)전주문화유산연구원과 전주역사박물관은 공동으로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쑥고개로에 있는 전주역사박물관에서 ‘발굴 그리고 기록’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재)전주문화유산연구원이 문을 연 뒤 지난 5년간 도내에서 발굴조사를 통해 찾아 낸 유물 200여점을 시대에 따라 9개로 나눠 구성했다. 도내에 살았던 선조의 삶과 죽음이 담긴 유물을 볼 수 있다.

 

청동기 시대 생활유적으로 각각 전기·중기·후기에 따라 정읍 갈선리, 익산 송학리, 군산 축산리에서 발견된 붉은간토기, 돌도끼, 그물추, 돌살촉 등 50점이 선보인다.

 

초기 철기시대의 유물로 전주 중동과 만성동 등에서 발견된 청동거울·청동칼 등 26점을, 원삼국시대는 김제·정읍 등에서 발견된 시루, 연통형토기 등 12점을 전시한다. 부안 옥여고분군, 남원 사석리고분군, 장수 삼봉리고분군 등에서 나온 항아리와 철기류·마구류 등 34점으로 가야의 고분문화도 살필 수 있다.

 

전주 동고산성과 정읍 이문유적에서는 후백제부터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기와 등 22점으로 후백제의 왕도였다는 점을 추측할 수 있다. 진안 봉곡도요지, 정읍 청석과 청학유전 토광묘, 군산 축산리유적 토광묘 등에서 나온 조선시대의 백자 대접, 청동수저 등으로 당시 생활상도 엿볼 수 있다.

 

전주문화유산연구원 유철 원장은 “그동안 축적된 자료를 전공자, 지역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특별전을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매장문화재 전문 연구기관으로 지역의 문화유산을 조사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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