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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사 전북지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 이원숙 위원장 "어려운 이웃의 마음부터 여는 게 참봉사 첫 걸음"

조손가정 밑반찬 지원 등 소외계층 봉사활동 전력 / "지구촌 곳곳 힘 되고 싶어"

“내 것을 덜어 어려운 이들의 곳간을 채워주는 참봉사 정신 구현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

 

올해 1월 취임한 적십자사 전북지사 이원숙(62)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위원장은 1998년 적십자사 전북지사 봉사원으로 발을 디딘 순간부터 수많은 구호현장과 빈곤가정을 찾았다.

 

그는 조손가정 밑반찬 지원, 제빵·연탄배달, 장학금 지원, 주거환경개선 사업 등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덜어 줬다.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그가 이렇게 활발히 사회활동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평소 ‘어려운 이들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굳은 신념이 자리하고 있어서다.

 

“국적과 피부색을 따지지 않고 인간존중 정신을 실현하고자 하는 적십자사의 이념에 깊은 감명을 받았었습니다. 적십자사의 인권·인간존중 정신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쉽게 하기 힘든 봉사를 꾸준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습니다.”

 

그는 사회 곳곳에서 신음하고 있는 우리 이웃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는 마음으로 봉사에 임하고 있다.

 

특히 신규봉사회 육성 및 교육 업무도 맡고 있는 그로서는 이런 자신의 신념을 널리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봉사는 의미도 없고, 보람도 찾기 힘듭니다. 마음과 마음을 터놓고 다가가 어려운 이들의 닫힌 마음부터 여는 것이 참봉사의 첫 걸음입니다.”

 

또한 그는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의 주요 활동 영역인 저소득 조손가정 지원 사업의 하나로, 취약계층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주기적으로 열고 있기도 하다.

 

이와 함께 응급처치법 경연, 적십자사 봉사회 임원교육, 봉사원 대회 등 봉사원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관련 업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필리핀 태풍 피해자를 구호하기 위한 성금 납부에도 팔을 걷어 붙였다.

 

“지구촌 곳곳에서 전쟁과 재난 등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습니다. 세계 각국의 구호현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적십자 봉사회를 집중 육성해 모두가 함께 정답게 웃으며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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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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