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음식산업 발전계획 10년 로드맵 발표
“전주의 대표 음식인 가정식백반의 확대 발굴 및 육성을 통해 전주음식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장기적으로 음식관련 공동체 기업 육성 등을 통해 전주음식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시가 4일 발표한 향후 10년 간 전주음식산업 발전 로드맵이다.
전주시는 이날 한국외식업중앙회 덕진·완산 지부장, 음식관련단체 및 음식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적 음식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가 지향하고 있는‘맛있는 전주, 행복한 세계음식 도시’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5대 전략과 61개 실천사업이 제시됐다.
이들 사업의 추진을 위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를 기반조성기로 설정하고, 이후의 시기를 성장기(2018~2021)와 성숙기(2022~ 2024)로 나눴다.
기반조성기에는 전주음식문화를 재정립하고, 성장기에는 창의적인 전주음식문화 창출, 성숙기에는 전주음식문화의 다양성과 확산을 내걸고 그에 따른 핵심사업과 세부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단계별 핵심사업으로는 오는 2017년까지 전주가정식음식 확대 발굴 및 육성, 경기전 제례음식 복원 및 체험, 백제음식 발굴, 전주 천년 밥상 개발, 역사가 있는 한식당 맛 기행 코스 개발 등을 통해 전주 음식문화의정체성을 확립키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1년까지 국제전통요리 축제 및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음식문화거리 조성, 음식창의지구 조성 등 창의적인 음식문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4년까지는 음식관련 공동체기업 육성 및 강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창의도시 e-박물관 운영, 음식 전문인력들의 해외 진출 사업으로 전주음식문화의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전주가 추구하는 가치는 크게 정체성 확립과 도시의 경제적 가치증진, 시민의 행복 등 3가지”라면서 “이번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지역전문가 등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해 현장에서 전주음식문화와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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