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부단체장 긍정검토 약속 / 지·간선제 시범운영 계획도
전주시와 완주군의 행정구역 통합이 무산되면서 지난해 9월 전면 중단됐던 전주·완주 시내버스 요금단일화가 조만간 다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전주시와 완주군에 따르면 이날 조봉업 전주시 부시장과 박봉산 완주군 부군수 등이 만나 노선 개편(지·간선제)을 전제로, 올 하반기에 요금단일화를 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약속했다.
요금단일화가 결정되면 전주-완주를 오가는 104개 노선, 217대의 시내버스 요금은 전주시와 동일한 1200원이 적용된다.
요금단일화에 따른 연간 30억원 가량의 추가 비용은 두 시·군이 용역을 통해 분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주시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 요구에 따른 지·간선제도 내년에 용역을 거쳐 2016년 시범 운영 후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조봉업 전주시 부시장은 “현재 결정된 것은 없지만 전주시와 완주군은 지·간선제를 전제로, 하반기에 시내버스 요금단일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면서 “두 자치단체 간 협약을 통해 요금단일화 및 합의서 작성 시기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박봉산 완주군 부군수는 “전주시와 요금단일화를 구두 합의했다”면서 “이르면 이달 말이나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합의서를 작성한 뒤 구체적인 안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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