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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아파트 경매 급증

지난달 178건…전년비 3배 늘어 / 부동산대출 규제 완화 주요 원인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등 부동산대출 규제 완화 대책이 시행된 이후 지난달 도내에서 진행된 아파트 경매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 완화로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기대한 심리가 경매 건수를 증가시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9일 부동산전문업체 지지옥션이 발표한 ‘2014년 9월 전북 아파트 경매동향’에 따르면 9월 중 도내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총 178건으로 전년 동월 64건에 비해 114건이 증가했다.

 

178건 가운데 낙찰건수는 61건으로 전년 동월 경매시장에 나온 전체 물건과 비슷한 건수가 낙찰된 셈이다. 낙찰가격은 감정금액의 84.7%로 상대적으로 물건이 싸게 낙찰된 것으로 조사됐다.

 

9월 도내 아파트 경매 시장 경쟁률 부문은 익산시 어양동 부영아파트(49.8㎡)로 모두 18명이 경매에 참여해 감정가 7500만원 대비 96%인 7163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1위는 정읍시 태인면 샘들래아파트(49.9㎡)로 감정가 3900만원 대비 110%인 4300만원에 낙찰됐다.

 

아파트 경매와는 달리 토지 경매는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중 도내에서 이뤄진 토지 경매건수는 모두 301건으로 전년 동월 349건 대비 48건이 감소했다.

 

이 가운데 낙찰건수는 130건이며,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78.8%를 차지했다.

 

토지 경쟁률 1위는 김제시 백구면 부용리 대지(324㎡)로 모두 13명이 응찰해 감정가 777만원 대비 139%인 1078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1위는 고창군 무장면 성내리 전(906㎡)으로 감정가 733만원 대비 무려 682%인 5000만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지난 7월 시행된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 부동산대출 규제 완화가 즉각적인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재건축연한 완화와 청약제도 개편,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등의 규제 완화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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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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