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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10명중 3명, 수영 50m도 못해"

수상구조자격증 소지 48%뿐

박민수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진안·무주·장수·임실)이 해양경찰 10명 중 3명이 50m도 헤엄 칠 수 없는 수영 실력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양경찰 총 인원 7837명 중 약 74.6%인 5854명이 수영 가능자이며, ‘수상 인명구조 자격증’은 48.1%인 3777명만 소지했다고 15일 밝혔다.

 

박 의원은 특히 함정 및 파출장소(파출소와 출장소를 합한 명칭)의 경우 그 심각성이 더욱 크다고 지적했다. 50m 이상 수영이 가능한 인원 비율은 함정 73%, 파출장소 69%였다. 즉, 대부분의 해상 사고의 구조가 물 속에서 이뤄지는데도 해양경찰의 70% 정도만이 해상에서 수영이 가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같은 실정은 세월호 사고 발생 시 초기 출동했던 ‘해양경찰 123정’에서도 나타났다. 해당 함정은 총 탑승인원 10명 중 경위 3명과 경사 1명 등 핵심 간부 4명이 수상 인명구조 자격증이 없었다. 이 함정의 장(長)은 검찰 조사를 통해 허위보고 및 상황일지 위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 조치를 받았다.

 

한편 윤명희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은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선박 사고로 인해 사망 60명, 실종 37명, 부상 167명 등 264명의 인명피해를 냈다고 밝혔다. 이는 선박 818척에 발생한 총 638건의 사고에 관련된 내용으로, 계산하면 하루 평균 약 1.75건의 선박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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